쓰리빌리언, 카자흐스탄 ‘분자의학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은 카자흐스탄의 유전체 전문 의료기관인 ‘분자의학센터(Center for Molecular Medicine, 이하 CMM)’와 희귀질환 유전 진단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MM은 2003년 설립 이후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 상담 및 진단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현지 유전의료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에서 희귀질환 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로, 쓰리빌리언은 2025년 상반기 기준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하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기반으로 한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검사 기술과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결합해, 진단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자사의 AI 기반 유전 해석 기술을 CMM의 진단 인프라에 적용함으로써 현지 환자에 대한 정밀의료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쓰리빌리언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CMM 주최로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AMGK(Association of Medical Genetics of Kazakhstan)’ 연례 학회에 공식 초청받아, 자사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쓰리빌리언 이숙진 사업총괄이사는 “카자흐스탄은 희귀질환 진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은 AI 기술 기반의 정밀진단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하고,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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