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중국 로봇 기술 스타트업 미러미(MirrorMe, 대표 왕홍타오)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기술 기반의 돌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공동 개발 ▲고령층 대상 사용자 편의성 검증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케어링은 향후 개발된 로봇을 자사가 운영하는 주간보호센터, 시니어하우징 등 시설에 시범 적용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과 돌봄 인력의 실사용 피드백을 수렴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증 기반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케어링이 개발을 추진하는 돌봄 로봇은 일상 대화, 복약 알림, 낙상 감지 등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AI 및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협력사 미러미는 2024년 설립된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이다. 가정용 로봇 ‘바오바오(BAOBAO)’와 사족보행 로봇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을 개발했으며, 블랙 팬서 2.0은 100m를 10초 이내에 주파하는 등 고속 이동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돌봄 인력 부족 규모가 2042년까지 최대 1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돌봄 공백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