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대표이사 김지운)와 기후테크 기업 씨투이(C2E)로 구성된 ‘핑거 컨소시엄’은 라오스 우돔싸이주에서 ‘100MW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 전략적 제휴 이행 검토 및 사업 추진계획 승인’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돔싸이주 라오-중국 기술협력 시범·서비스센터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온깨우 운알롬 우돔싸이주 부지사가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알룬 분빌라이 산업·상업국장(MOIC/DEM)을 비롯해 양용석 씨투이 대표, 김승남 핑거 이사, 정진우 CTE 상무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 조정 담당자, 자문사 등 총 29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핑거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자금 조달 능력, 우돔싸이주 지방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결합된 협력 모델로, 약 100~200헥타르 규모의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우돔싸이주는 부지 제공과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며, 핑거 컨소시엄은 타당성 조사, 경제성 분석, 기술 및 장비 공급을 맡는다.
양측은 향후 24개월 동안 ▲지리공간 데이터 수집 ▲경제·기술 타당성 평가 ▲환경·사회영향평가(ESIA) 등을 포함한 사전 타당성조사(Pre-FS) 및 본 타당성조사(FS)를 공동 수행하게 되며, 이후 발전사업 인허가를 완료한 뒤 라오스전력공사(EDL) 및 베트남전력공사(EVN) 등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핑거 컨소시엄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자, 라오스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국가녹색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 및 소득 증대 등 실질적 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핑거 컨소시엄 관계자는 “라오스 북부의 태양광 자원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술력 이전 및 현지 교육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돔싸이주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라오스 내 다른 지역으로 재생에너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 기사 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