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대표 천희정)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 주식회사(대표 석차옥)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우정바이오가 추진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접목해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는 비임상 CRO(위탁연구) 분야의 경험과 인프라를, 갤럭스는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설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신속한 비임상 검증 체계 구축 ▲신규 타깃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 ▲보유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양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R&D 수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선순환적 R&D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갤럭스는 자체 개발한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 플랫폼을 통해 드노보(de novo) 방식의 항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통적인 생체면역 반응이나 항체 라이브러리 기반 방식과 달리, 설계 단계부터 분자의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PCR, 이온 채널 등 고난도 타깃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실제로 드노보 항체 설계 성공 사례를 확보한 몇 안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 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AI 신약개발 기업과의 협업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들과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스 석차옥 대표는 “AI를 통해 설계한 항체가 실제로 비임상 단계까지 검증되는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우정바이오와의 협력은 AI 신약 설계 기술이 실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천희정 대표는 “AI 등 신기술의 도입으로 신약개발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는 만큼, 정밀하고 신속한 비임상 데이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비임상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234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