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데이즈투컴’에 시드 투자

동남권 지역 특화 엑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공동대표 박준상, 곽성욱)는 복합 유산균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데이즈투컴(대표 허광오)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7월 설립된 데이즈투컴은 자체 브랜드 ‘유인프레시(UINFRESH)’를 통해 식물성 고단백 햄과 이를 활용한 냉동볶음밥 제품을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 내 제품 다양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즈투컴은 국내 최초로 복합 유산균 발효기술을 적용해 식물성 대체육의 비린 맛과 이질감을 개선했으며, 100g당 21g의 단백질을 함유한 식물성 햄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Non-GMO 원료를 사용해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으며, 독자적인 저온저압조직화 기술을 활용해 생산설비 비용을 기존 HME(High Moisture Extrusion) 방식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 원가 경쟁력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전체 육류 시장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저속노화, 건강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리즈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즈투컴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준상, 곽성욱 공동대표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 추세 속에서 데이즈투컴은 기존 대체육 제품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비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광오 데이즈투컴 대표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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