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린스페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정과제인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과제에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우주관찰 및 궤도변환 기술을 탑재한 6U 이상급 큐브위성 개발’로, 총 6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는 정부 지원금 36억 원, 벤처캐피털 투자금 20억 원, 기업 자체 매칭 자금이 포함되며, 향후 정부 지분투자까지 반영하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워커린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인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김해동 교수가 2024년 1월 설립한 궤도상서비싱(OOS & ISAM) 전문기업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특정 우주물체에 접근해 외형과 자세 등의 상태를 관찰하는 기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자유 궤도변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관찰 및 궤도변환 기술은 우주 재급유, 위성 수리, 부품 교체와 같은 궤도상서비싱의 핵심 기반 기술이며, 우주기반 우주상황인식(Space-based SSA)과 우주교통관리(STM) 기술로도 확장 가능하다. 워커린스페이스는 DCP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 개발 중인 궤도상서비싱 로봇위성에 적용해 향후 고부가가치 우주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에코스솔루션, 부산대학교와 공동 수행되며, 자체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27년 말까지 큐브위성을 활용한 우주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목표는 우주물체 접근 및 관찰, 자체 궤도폐기 등이며, 해당 기술들은 향후 로봇위성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고난도 우주 기술 확보와 함께 궤도상서비싱 시장에서의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