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급식 복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이 성동구가 주최한 ‘제9회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스타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나눔비타민은 자사의 지역 기반 디지털 나눔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혁신성과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눔비타민은 전국 약 27만 명의 결식우려아동이 겪고 있는 급식 사각지대와 낙인감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기존의 아동급식카드는 사용처가 제한적이고, 특히 편의점에서의 사용 비중이 41.7%에 달해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나눔비타민은 기업 및 개인 기부금을 온라인 식권으로 전환해, 아동이 일반 식당에서도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비얌’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아동은 지역 내 협약된 '착한가게'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맹점인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구축됐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나눔비타민은 전국 6만여 개 착한가게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누적 유통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3만 명 이상의 아동에게 20만 건 이상의 식사 지원이 이뤄졌으며, 2025년부터는 강원도 원주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연계 서비스도 정식 운영 중이다. 나눔비타민은 AI 기반 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 아동을 1:1로 매칭하고, 수혜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후원금 사용 내역은 자동으로 기록되며, 지자체 및 후원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사업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회공헌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성과 측정에서도 나눔비타민은 수억 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하연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모델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평가”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복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