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대표 백승기)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7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2,0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제시됐다. 이를 기준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04억 원에서 255억 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되며, 최종 공모가 확정 이후 11월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주사제와 경구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이고, 약물 흡수율과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정밀 가공 및 사출, 제형 개발, 대량 생산 설비 구축 등 마이크로니들 관련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무균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품질의 균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쿼드메디슨은 약물 특성에 따라 분리형(S-MAP)과 코팅형(C-MAP)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S-MAP 플랫폼은 한림제약과 협력해 골다공증 치료제에 적용되어 해외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C-MAP 플랫폼은 LG화학의 B형간염 백신 원료를 기반으로 제형화되어 국내에서 마이크로니들 기반 백신의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홍역·풍진 백신, 비만치료제, 탈모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은 임상시험 확대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이 기존의 경구제, 주사제, 패치제를 보완하는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6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