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유럽종양학회 2년 연속 참가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남인봉)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학회 기간 동안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모델 ▲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회사가 보유한 PDO 뱅킹 규모는 약 1,000종으로, 임상정보 및 유전체 정보(NGS)와 함께 구축돼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와 신규 타깃 발굴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hiPSC에서 유래한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뇌 오가노이드를 함께 배양한 모델은 신경염증 반응을 재현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연구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PDO 기반 빅데이터에 자체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타깃 발굴 플랫폼도 선보인다. 해당 플랫폼은 단계별 통계 필터링 및 유전체 분석을 통해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암 관련 타깃을 도출할 수 있으며, 도출된 후보 타깃은 CRISPR 시스템을 활용한 유효성 검증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키나아제 타깃 ‘GBC-11004’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남인봉 대표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술과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접목해 신약 개발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ESMO 참가를 통해 자사의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