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로보틱스 전문기업 ㈜미켈로로보틱스(대표 박장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정부 및 민간 투자 연계를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1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2024년 설립된 미켈로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피지컬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고난도 표면처리 작업의 자동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도장, 샌딩, 폴리싱, 디버링 등 고위험·고정밀 작업의 자동화율이 낮은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형 피지컬 AI 플랫폼 ‘Michelo AI’를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TIPS 과제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집된 작업 데이터를 가상 환경으로 재현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계획한 후 다시 실제 공정에 반영하는 ‘Real2Sim–Planning–Sim2Real’ 3단계 구조의 지능형 로봇 시스템이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3D 비전 기반 실물 환경 디지털화(Michelo Real2Sim), ▲AI 기반 경로계획 및 충돌 회피(Michelo Planning), ▲실공정 피드백을 통한 자율 최적화 기능(Michelo Sim2Real)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의 유연성과 공정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Michelo AI’는 특정 제조사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HW 독립형 플랫폼으로, 유니버셜로봇, 야스카와, 가와사키, 두산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 및 툴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Rule-based 시스템과 최신 범용 AI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구조로, 엔지니어가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로봇 공정을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ISO 9001, ISO 14001, ISO 13482, ISO 10218 등 국제표준 및 산업용 로봇 안전 규격에 대한 인증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글로벌 제조사와의 전략적 산업 협력(SIP)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비전 데이터 기반 분사 작업 방법’, ‘AI 기반 포즈 인식 도장 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켈로로보틱스 박장준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당사의 기술력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숙련자의 작업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로봇이 학습해 최적화함으로써, 고위험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Michelo AI는 기술의 일관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향후 글로벌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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