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맵바이오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경연대회 Innovation Tiger 2025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맵바이오는 지난 7월 초청 기업으로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9월 30일 열린 파이널 피치 무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상금 300만 엔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SHIC 2025)의 초청권을 취득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7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6개사가 본선에 올랐다. MSD, 다케다(Takeda), 일라이 릴리(Eli Lilly), 에자이(Eisai), 아스텔라스(Astellas) 등 일본 및 글로벌 제약사 8곳이 심사에 참여해 기술성, 상용화 가능성, 투자 및 공동연구 확장성 등을 평가했다. 메디맵바이오는 자사의 AI 기반 면역치료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기술의 차별성과 약물 효능, 안전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메디맵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및 벤처캐피털(VC)과의 1:1 미팅이 가능한 SHIC 참가 기회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링 확대와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메디맵바이오는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바이오 창업 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으로, 연구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강유회 메디맵바이오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SHIC 참가를 계기로 면역치료제 플랫폼의 해외 진출과 전략적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4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