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디지털 전환 기술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농축산 전문 박람회 ‘제이-아그리(J-Agri)’에 참가해 차세대 농기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850여 개 농축산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실내농업 등 기술 기반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며 전통 농축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흐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긴트는 현장에서 자율주행 농기계 솔루션 ‘플루바 오토(Pluva Auto)’의 차세대 모델을 일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자율 주행 모듈을 업그레이드해 작물 종류 및 지형 조건에 따라 주행 모드를 자동 전환할 수 있으며, 위성 지도 및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 작업 종료 후 결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 등 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과수원용 무인 방제 로봇 ‘플루바 로보틱스 – SS기’(GT-SS500)도 함께 전시됐다. 해당 장비는 과수 재배 현장의 방제 자동화를 목표로 하며, 일본 농업 현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긴트는 2024년 플루바 오토의 일본 출시와 함께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자율주행, AI 기반 작물 관리, 무인 방제 로봇, 전기 농기계 등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일본 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일본은 농업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며 디지털 농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긴트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농업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