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지, 김해시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촉진’ 협약 체결

에스아이지(SIG)는 14일 김해시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생산부터 회수, 재활용까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시와 7개 관련 기관·기업이 공동 추진한다.

협약식은 김해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흥리사이클링, 한솔제지, 대상웰라이프, 매일유업, 정식품, 에스아이지 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종이팩 수거, 분리배출 홍보, 사용 확대, 보상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제품 생산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대상웰라이프, 매일유업, 정식품과 함께 멸균팩 회수 및 분리배출 보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포함한 B2B 채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멸균팩 회수 시범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김해시 관내 요양기관 46곳에 멸균팩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주택 318개 단지를 중심으로 종이팩(일반팩·멸균팩) 별도 배출 시범사업도 병행한다. 현재 공동주택 참여율은 약 33% 수준이며, 연내 100%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간편한 분리배출 체계가 도입되면 종이팩 수거율 향상이 기대된다.

사업 추진에 있어 김해시는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대흥리사이클링은 수거와 데이터 관리를,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포장재 생산자로서, 기존의 ‘비우고, 헹구고, 펼쳐 말리는’ 방식 대신 ‘비우기만 하는 간편배출’ 체계 도입을 지원해 재활용 참여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자, 지자체, 재활용 산업계가 함께 협력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 활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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