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그린리본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서비스 ‘라이프캐치’와 ‘그린스카우트’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주제로 국내외 193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의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가 공식 인공지능 전략 주간 ‘AI Week’의 대표 행사다. 그린리본의 ‘라이프캐치’는 사용자 보험 및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놓친 보험금을 찾아주고 청구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인슈어테크 플랫폼이다. 2025년 8월 기준 누적 회원 240만 명을 보유하며, 총 450억 원 이상의 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복잡한 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받았다. 그린리본은 향후 AI와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 엔진을 활용한 맞춤형 보험 분석 기능을 추가해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 설계와 건강·경제적 삶 설계를 지원하는 ‘인생의 파트너’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의료 및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기능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서 소개된 ‘그린스카우트’는 5억 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제약사, 병원, 의료기기 기업이 임상 연구에 적합한 피험자를 AI로 탐색하고 매칭할 수 있는 리서치 리크루팅 플랫폼이다. AI 알고리즘은 질환명, 투약 이력, 검사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임상시험 기간 단축과 연구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그린리본은 그린스카우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성장하고자 제약사 및 대학병원과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기관과의 데이터 연동 및 글로벌 임상 리크루팅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두 서비스 모두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그린리본의 기술 철학에 공감이 모였다. 그린리본 천명호 대표는 “AI 페스타는 데이터와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그린리본은 보험과 의료를 연결하는 AI 혁신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개인에게는 보다 나은 보장을, 산업에는 정교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리본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가 공동 추진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8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