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2025 홍콩 전자박람회’서 한국 기반 아시아 진출 전략 발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홍콩 전자박람회(HKTDC Hong Kong Electronics Fair)’에 한국 대표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전자 시장(World’s Leading Electronics Marketplace)’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AI, 로보틱스, 실버 이코노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이 소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총 20개국에서 약 3천여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해외 유통사 및 리테일러로 구성된 약 120개 바이어 팀이 현장을 찾았다.

와디즈는 <이커머스 트렌드 인 아시아(E-Commerce Trends in Asia)>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해외사업 총괄 장한얼 팀장은 발표에서 “한국 내 펀딩을 통해 제품 시장성을 우선 검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발표에서는 AI 기반 번역, 글로벌 결제 및 배송 인프라 등 와디즈의 글로벌 진출 지원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세션에는 중국의 징동(JD),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 글로벌 마케팅 기업 페피타그룹(Pepita Group) 등도 참여해 아시아 전자상거래 동향 및 국경 간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와디즈는 올해 5월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370건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해외 회원은 115개국, 약 1만4천여 명에 달한다. 플랫폼 내에서는 AI 기반 자동 번역 기능과 함께 해외 배송, 글로벌 광고 지원 등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9월 말에는 해외 메이커가 직접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상세페이지 작성 언어 선택, 운영 시간대 및 통화 설정 등 현지화 기능이 강화됐다.

회사 측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내 와디즈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국가의 메이커 및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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