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센싱, 코리아와이드 계열사와 상용차 ADAS 실증 사업 추진

레이더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술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은 운송 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함께 상용차용 ADAS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비트센싱의 ADAS Kit을 고속·시외·시내버스에 설치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기술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증 이후에는 시스템 적용 대수를 50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트센싱의 ADAS Kit은 레이더, 카메라, 통합 센서 모듈을 기반으로 전방 충돌 경고(FCW), 자동 긴급 제동(AEB), 차선 유지 보조(LKA), 사각지대 감지(BSIS)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 차량 운행 특성에 맞춰 고안되어, 복잡한 도심 주행과 반복적인 정차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인식 성능과 반응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은 대구 도심을 포함한 실제 노선에서 진행되며,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지 정확도, 시스템 반응 속도, 운전자 편의성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트센싱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상용차 전용 알고리즘 고도화와 함께 향후 트럭 등으로 제품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와이드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 중인 운송 그룹으로, 4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디지털 기반 운행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용차용 ADAS 기술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교통 안전 향상에도 공동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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