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스타트업의 ‘노사 리스크’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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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란봉투법’)은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2014년 법원이 쌍용차 사태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의 손해배상액 청구 판결을 내리자 한 시민이 ‘노란색 봉투’(과거 월급봉투가 노란색)에 작은 성금을 전달하였고, 이것이 시민들의 ‘노란봉투 캠페인’으로 이어져 15억에 가까운 돈이 모금되었다. 즉, 회사가 노동자 개인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신청을 하자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담아 전달하며 연대했던 사건에서 노란봉투법이 비롯된 것인데,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로 인한 쟁의권 위축을 방지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 졌다.

노란봉투법의 핵심 내용은 네 가지이다. 첫째, 사용자 개념이 확대되어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주체 역시 교섭 당사자가 된다. 둘째,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노조 가입을 제한하지 못하게 하여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지위가 이제는 인정된다. 셋째, 노동쟁의 대상을 ‘근로조건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과 단체협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 행위’까지 확대하였다. 넷째, 정당한 노조 활동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였고 각 근로자별로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정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상장한 대기업 등 뿐만 아니라 비상장 스타트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조직이 작고 외주·특수고용 인력에 크게 의존하는 스타트업에게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신뢰와 투자 환경을 개선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 ‘부담’인 이유
비상장 스타트업에게 노란봉투법은 시행 초기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 결정,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빠른 피벗(pivot)에 달려 있다. 하지만 특정 서비스의 철수나 변경, 외주 전환, 구조조정 같은 결정이 모두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의 결정”에 해당한다고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경영상 결정 역시 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영진이 경영상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 쟁의의 촉발점이 된다면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속도와 혁신성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사용자 개념의 확대도 부담이다. 배달기사, 드라이버, 프리랜서 개발자처럼 스타트업이 의존하는 특수고용 인력은 이제 산업별·직종별 노조를 통해 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 내부 노조가 없는 작은 스타트업도 산업 노조의 상대방으로 교섭 테이블에 앉게 될 수도 있다. 이는 인건비뿐 아니라 협상에 필요한 법률비용과 행정비용을 크게 늘려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에 직접적인 압박이 된다. 무엇보다 해외 투자자의 눈에 노란봉투법은 새로운 리스크로 비칠 수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는 투자 실사 과정에서 노사 리스크를 꼼꼼히 점검한다. 내부 노조가 없더라도 산업별 노조를 통한 쟁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 이는 투자 조건에 반영된다. 일정 지연, 비용 증가, 브랜드 이미지 훼손 가능성을 고려한 디스카운트가 적용되거나 투자 자체가 보류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축복’인 이유
반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노란봉투법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안정성과 신뢰를 제공하는 제도가 될 수 있다. 첫째, 갈등이 제도 속으로 들어온다. 지금까지 플랫폼 노동자와 스타트업 간 갈등은 돌발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발생했다. 여론전이나 집단행동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 피해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고객과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노조 지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쟁의와 교섭이 제도 안에서 진행된다면 갈등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하게 된다. 즉, 단기적으로는 분쟁 비용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 된다.

둘째,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정합성이 확보된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10월 23일 ‘유럽연합(EU) 플랫폼 작업에서의 노동조건 개선 지침(DIRECTIVE 2024/2831)’을 제정하여 플랫폼 노동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AB5 법안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 등을 근로자로 보고 보호한다. 노란봉투법은 이와 같은 세계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결국 이러한 기준에 맞춰야 하며, 해외 투자자는 당연히 장기적으로 갈등 관리 능력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시장을 더 신뢰하게 된다. 셋째, 서비스 신뢰도가 높아진다. 플랫폼과 IT 서비스의 본질은 신뢰다. 배달 기사, 드라이버, 프리랜서가 법적 보호를 받는 구조라면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인력 이탈로 흔들릴 위험이 줄어든다. 고객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대응 전략 – 성숙의 시험대, 재앙이 아닌 기회로 보는 적극성 필요
노란봉투법은 스타트업에게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 준비한다면 기회’라는 메시지를 준다. 따라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스타트업은 우선 계약 구조를 정비해야 한다. 프리랜서와 특수고용 인력과의 계약에서 업무 지시, 평가, 계약 해지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경영상 결정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사업 철수 및 변경, 구조조정 같은 결정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와 대안을 문서화하고 사전 설명과 협의 과정을 근거로 남겨야 한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본인 회사가 노사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제도와 절차를 마련했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투자자와 소통해야 한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서 노동법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스타트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노란봉투법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숙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준비하지 않은 기업에게는 위협이 되지만 준비한 기업에게는 글로벌 신뢰를 확보하는 성장의 발판이 된다. 스타트업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법이 아니라 준비와 대응 부족이다. 결국 노란봉투법은 재앙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성숙의 시험대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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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llow Envelope Law: A Test Case for Startups' Labor-Management Risk

This article is a contribution by Attorney Hee-chul Ahn of DLG Law Firm. If you would like to share quality content for startups in the form of a contribution, please contact the Venture Square editorial team at editor@venturesquare.net.

The revised Trade Union and Labor Relations Adjustment Act (hereafter, the "Yellow Envelope Act"), which passed the National Assembly on September 24th, is scheduled to take effect on March 10th of next year. In 2014, after a court ruled to order 4.7 billion won in damages from workers involved in the Ssangyong Motors incident, a citizen donated a small sum in a "yellow envelope" (the color of the previous pay envelope). This led to the citizens' "Yellow Envelope Campaign," which raised nearly 1.5 billion won. The Yellow Envelope Act originated from this incident, where citizens expressed solidarity by donating money in yellow envelopes when the company filed a large damages claim and attachment request against an individual worker. The Yellow Envelope Act was created to strengthen workers' rights and prevent the undermining of their right to strike due to excessive damages claims by companies.

The Yellow Envelope Act has four key provisions. First, the concept of employer has been expanded, making those who effectively control and determine working conditions also parties to negotiations. Second, union membership is no longer restricted on the grounds that they are not employees, thus recognizing the union status of special employment and platform workers. Third, the scope of labor disputes has been expanded from "determination of working conditions" to "business management decisions affecting working conditions and serious violations of collective agreements." Fourth, employers are prohibited from seeking compensation for damages resulting from legitimate union activities, and liability is individually determined for each worker.

These changes apply equally to unlisted startups as well as listed corporations. For startups with small organizations and a heavy reliance on outsourced and specially hired personnel, this could be a short-term burden. However, in the long term, it could also provide an opportunity to improve corporate trust and the investment climate.

Why it's a 'burden' in the short term
For unlisted startups, the Yellow Envelope Act could initially cause considerable confusion. A startup's survival strategy hinges on swift decision-making, business decisions, and, in some cases, rapid pivots. However, decisions such as the withdrawal or modification of certain services, outsourcing, and restructuring are all highly likely to be interpreted as "management decisions affecting working conditions," making these management decisions subject to disputes. If management's business judgment triggers a dispute, the startup's most crucial competitive edge—speed and innovation—could be significantly undermined.

The expanded definition of "employer" is also a burden. Specially employed workers, such as delivery drivers, freelance developers, and others reliant on startups, can now demand negotiations through industry-specific or job-specific unions. Even small startups without internal unions may find themselves at the negotiating table as counterparts to industry-specific unions. This significantly increases not only labor costs but also the legal and administrative costs associated with negotiations, placing direct pressure on companies with limited financial resources. Furthermore, the "Yellow Envelope Law" may be perceived as a new risk by foreign investors. Global venture capitalists and private equity funds meticulously examine labor-management risks during their investment due diligence. Even without an internal union, if the potential for industrial disputes through industry-specific unions exists, this will be reflected in investment terms. Discounts may be applied to projects, or the investment itself may be withheld, citing potential delays, increased costs, and damage to brand image.

Why it's a 'blessing' in the long run
Conversely, from a long-term perspective, the Yellow Envelope Act can serve as a system that provides stability and trust to the startup ecosystem. First, it incorporates conflict into the system. Until now, conflicts between platform workers and startups have occurred spontaneously and unpredictably. When public opinion wars or collective action lead to service interruptions, the damage is felt not only by startups but also by customers and investors. However, if union status is institutionally guaranteed and disputes and negotiations are conducted within the system, conflict becomes predictable and manageable. In other words, while the costs of disputes may increase in the short term, in the long term, it lays the foundation for stable growth.

Second, it ensures compliance with global standards. The European Union (EU) strengthened the protection of platform workers by enacting the "Directive 2024/2831 on Improving Working Conditions in Platform Work in the European Union (EU)" on October 23, 2024. The US state of California also recognizes platform workers as employees and protects them through AB5. The Yellow Envelope Act aligns with these global trends. Korean startups must ultimately adhere to these standards to compete in the global capital market, and international investors will naturally trust markets with institutionally guaranteed conflict management capabilities in the long term. Third, it enhances service reliability. The essence of platforms and IT services is trust. If delivery workers, drivers, and freelancers are legally protected, the risk of service disruption or staff turnover is reduced. Customers will experience more stable service.

Startup Response Strategies: A Test of Maturity, a Proactive Approach to Seeing It as an Opportunity, Not a Disaster
The Yellow Envelope Act sends a message to startups: "Unprepared or disaster; prepared or opportunity." Therefore, a strategic response to the Yellow Envelope Act is not a choice, but a survival strategy. Startups must first restructure their contractual structures. Contracts with freelancers and contract workers should clearly specify work instructions, evaluations, and termination terms. Furthermore, management decisions must ensure procedural legitimacy. Decisions such as business withdrawals, changes, and restructuring should be documented with clear justifications and alternatives, supported by prior explanations and consultations. Investor communication is also crucial. Startups should communicate with investors about the systems and procedures they have implemented and the preparations they have made to prevent labor-management conflict.

If these responses can send a message that they are proactively responding to changes in labor laws, it could be a valuable opportunity for startups. The Yellow Envelope Act is a system that fosters the maturity of the startup ecosystem. While it poses a threat to unprepared companies, for those prepared, it serves as a springboard for growth and global trust. What startups should fear is not the law itself, but a lack of preparation and response. Ultimately, the Yellow Envelope Act is not a disaster, but rather a test of maturity that must be overcome to leap forward to a greater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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黄色い封筒法、スタートアップの「労使リスク」試験台

この記事は、アン・ヒチョル法務法人DLG弁護士の投稿です。スタートアップのための質の高いコンテンツを投稿フォームで共有したい人がいる場合は、ベンチャースクエアエディタチームeditor@venturesquare.netまでご連絡ください。

去る9月24日国会を通過した「労働組合及び労働関係調整法」改正案(以下「黄色封筒法」)は来年3月10日施行を控えている。 2014年、裁判所が双竜車事態に参加した労働者に47億ウォンの損害賠償額請求判決を下そうとした市民が「黄色い封筒」(過去の給料封筒が黄色)に小さな寄付を届け、これが市民の「黄色い封筒キャンペーン」につながった。つまり、会社が労働者個人に巨額の損害賠償請求及び仮差押え申請をすると、市民が黄色い封筒に盛金を盛り込んで伝達し連帯した事件で黄色い封筒法が始まったのですが、黄色い封筒法は労働者の権利を強化し、企業の過剰な損害賠償請求による争議。

黄色い封筒法の核心内容は4つである。まず、ユーザー概念が拡大し、労働条件を実質的に支配・決定できる主体も交渉当事者となる。第二に、労働者ではないという理由で労組加入を制限することができず、特殊雇用・プラットフォーム労働者の労組地位が今や認められる。第三に、労働争議の対象を「労働条件決定」から「労働条件に影響を及ぼす事業経営上の決定と団体協約に対する重大な違反行為」まで拡大した。第四に、正当な労組活動による損害については、ユーザーが損害賠償を請求できないように制限し、各労働者ごとに責任割合を個別に定めるようにした。

このような変化は、上場した大企業などだけでなく、非上場スタートアップにも同様に適用される。特に組織が小さく外注・特殊雇用人材に大きく依存するスタートアップには短期的に負担となることもある。同時に、長期的には企業の信頼と投資環境を改善する機会になることもある。

短期的に「負担」な理由
非上場スタートアップにとって、黄色い封筒法は施行初期にかなりの混乱を招く可能性がある。スタートアップの生存戦略は、迅速な意思決定と事業決定、そして場合によっては迅速なピボットに依存します。しかし、特定サービスの撤退や変更、外注転換、構造調整などの決定がすべて「労働条件に影響を及ぼす経営上の決定」に該当すると解釈される可能性が非常に大きいため、このような経営上の決定も争いの対象となることができる。経営陣が経営上判断で下した決定が争議の触発点になると、スタートアップの最も重要な競争力であるスピードと革新性は大きく毀損することができる。

ユーザー概念の拡大も負担だ。配達記事、ドライバー、フリーランサー開発者のようにスタートアップが依存する特殊雇用人材は、今や産業別・職種別労組を通じて交渉を要求することができる。内部労組のない小さなスタートアップも産業労組の相手として交渉テーブルに座ることができる。これは人件費だけでなく交渉に必要な法律費用と行政費用を大きく増やし、資金余力が足りない企業に直接的な圧迫になる。何より海外投資家の目に黄色い封筒法は新しいリスクと映し出すことができる。グローバルベンチャーキャピタルとプライベートエクイティは、投資実績の過程で労使リスクを慎重にチェックします。内部労組がなくても産業別労組による争いの可能性が開かれていれば、これは投資条件に反映される。一定の遅延、コストの増加、ブランドイメージの破損の可能性を考慮したディスカウントが適用されるか、投資自体が保留される可能性があります。

長期的に「祝福」である理由
逆に長期的な観点から見ると、黄色い封筒法はスタートアップエコシステムに安定性と信頼を提供する制度になることができる。まず、葛藤が制度の中に入る。これまで、プラットフォーム労働者とスタートアップ間の紛争は突発的で予測しにくい方法で発生した。世論戦や集団行動でサービスが中断されると、被害はスタートアップだけでなく顧客と投資家に戻る。しかし、労組の地位が制度的に保障され、争議と交渉が制度内で進行すれば、紛争は予測可能で管理可能になる。つまり、短期的には紛争コストが高くなることがあるが、長期的には安定的な成長の基盤となる。

第二に、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との整合性が確保される。欧州連合(EU)は2024年10月23日、「欧州連合(EU)プラットフォーム作業における労働条件改善指針(DIRECTIVE 2024/2831)」を制定し、プラットフォーム労働者保護を強化しており、米国カリフォルニア州もAB5法案を通じてプラットフォーム労働者などを労働者として労働者。黄色い封筒法はこのような世界的な流れと触れ合っている。韓国のスタートアップがグローバル資本市場で競争するためには結局、この基準に合わせなければならず、海外投資家は当然長期的に葛藤管理能力が制度的に保障された市場をより信頼することになる。第3に、サービス信頼度が高くなる。プラットフォームとITサービスの本質は信頼です。配達記事、ドライバー、フリーランサーが法的保護を受ける構造であれば、サービスが突然中断したり、人員離脱で揺れる危険が減る。顧客はより安定したサービスを経験できる。

スタートアップの対応戦略 – 成熟の試験台、災害ではなく機会として見る積極性が必要
黄色い封筒法はスタートアップに「準備しなければ災い、準備するなら機会」というメッセージを与える。したがって、黄色い封筒法への戦略的対応は選択ではなく、生存戦略です。スタートアップはまず契約構造を整備しなければならない。フリーランサーと特殊雇用人材との契約において、業務指示、評価、契約解除条件を明確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また、経営上の決定は手続き的正当性を確保しなければならない。事業の撤退および変更、構造調整などの決定について明確な根拠と代替案を文書化し、事前の説明と協議過程を根拠に残さなければならない。投資家と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も重要です。スタートアップは投資家に、本社が労使紛争を防止するためにどのような制度と手続きを設け、どのような準備をしたかを投資家と疎通しなければならない。

このような対応を通じて労働法の変化に先制的に対応しているというメッセージを与えることができればスタートアップには良い機会になることができる。黄色い封筒法はスタートアップ生態系の成熟を誘導する制度である。準備していない企業には脅威となるが、準備した企業にはグローバル信頼を確保する成長の足場となる。スタートアップが恐れ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法ではなく、準備と対応不足だ。結局、黄色い封筒法は災いではなく、より大きな舞台に跳躍するために必ず超えなければならない成熟の試験代と言える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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黄信封法:初创企业劳资风险的测试案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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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24日,韩国国会通过了修订后的《工会与劳动关系调整法》(以下简称“黄信封法”),该法将于明年3月10日生效。2014年,法院判决双龙汽车事件相关工人赔偿47亿韩元后,一位市民将一小笔款项放入“黄色信封”(与之前的工资信封颜色相同)中捐赠。由此引发了“黄信封运动”,筹集了近15亿韩元。“黄信封法”源于此事件。当时,公司向某位工人提出巨额赔偿和扣押令,市民们纷纷将钱放入黄色信封中,以示声援。“黄信封法”的制定旨在加强工人的权利,防止工人的罢工权利因公司提出的过高赔偿要求而受到损害。

《黄信封法案》包含四项关键条款。首先,雇主的概念得到了扩展,使那些有效控制和决定工作条件的人也成为谈判的一方。其次,工会会员资格不再因其非雇员而受到限制,从而承认了特殊就业和平台工作者的工会地位。第三,劳动争议的范围从“确定工作条件”扩大到“影响工作条件的企业管理决策以及严重违反集体协议的行为”。第四,禁止雇主就合法的工会活动造成的损害寻求赔偿,责任将根据每位劳动者的具体情况确定。

这些变化同样适用于非上市初创企业和上市公司。对于组织规模较小、严重依赖外包和专职人员的初创企业来说,这可能会带来短期负担。但从长远来看,这也可能为改善企业信任和投资环境提供机会。

为什么它在短期内会成为一种“负担”
对于未上市的初创企业来说,《黄信封法案》最初可能会造成相当大的混乱。初创企业的生存策略取决于快速的决策、商业决策,以及在某些情况下的快速转型。然而,诸如撤回或修改某些服务、外包和重组等决策都极有可能被解读为“影响工作条件的管理决策”,从而使这些管理决策容易引发争议。如果管理层的商业判断引发争议,初创企业最关键的竞争优势——速度和创新——可能会受到严重损害。

“雇主”定义的扩大也带来了负担。特殊雇佣的工人,例如送货司机、自由开发者以及其他依赖初创企业的人员,现在可以要求通过行业或岗位工会进行谈判。即使是没有内部工会的小型初创企业,也可能会发现自己作为行业工会的对手出现在谈判桌上。这不仅显著增加了劳动力成本,也增加了与谈判相关的法律和行政成本,给资金有限的公司带来直接压力。此外,“黄信封法”可能会被外国投资者视为新的风险。全球风险投资家和私募股权基金在投资尽职调查中会仔细审查劳资风险。即使没有内部工会,如果存在通过行业工会发生劳资纠纷的可能性,这也会反映在投资条款中。项目可能会被打折,或者投资本身可能会被搁置,理由是潜在的延误、成本增加和品牌形象受损。

为什么从长远来看这是一件“好事”
相反,从长远来看,《黄信封法案》可以成为一种为初创企业生态系统提供稳定和信任的制度。首先,它将冲突纳入了制度。迄今为止,平台工作者与初创企业之间的冲突是自发且不可预测地发生的。当舆论战或集体行动导致服务中断时,不仅初创企业会受到影响,客户和投资者也会受到影响。但是,如果工会地位得到制度保障,争议和谈判在制度范围内进行,冲突就会变得可预测且可控。换句话说,虽然争议成本在短期内可能会增加,但从长远来看,这将为稳定增长奠定基础。

其次,它确保遵守全球标准。欧盟于2024年10月23日颁布了《关于改善欧盟平台工作条件的第2024/2831号指令》,加强了对平台工作者的保护。美国加利福尼亚州也承认平台工作者为雇员,并通过AB5法案对其进行保护。《黄信封法案》与这些全球趋势相契合。韩国初创企业最终必须遵守这些标准才能在全球资本市场上竞争,而国际投资者自然会长期信任那些拥有制度保障的冲突管理能力的市场。第三,它增强了服务的可靠性。平台和IT服务的本质是信任。如果外卖员、司机和自由职业者受到法律保护,服务中断或员工流失的风险就会降低。客户将体验到更稳定的服务。

初创企业应对策略:成熟度测试,积极主动地将其视为机遇而非灾难
《黄信封法案》向初创企业传递了这样的信息:“准备不足,则灾难;准备充分,则机遇。” 因此,对《黄信封法案》的战略应对并非一种选择,而是一种生存策略。初创企业必须首先重构其合同结构。与自由职业者和合同工签订的合同应明确规定工作指示、评估和终止条款。此外,管理决策必须确保程序合法性。业务撤回、变更和重组等决策应记录在案,并附上清晰的理由和替代方案,并事先进行解释和协商。投资者沟通也至关重要。初创企业应与投资者沟通其已实施的制度和流程,以及为防止劳资冲突所做的准备工作。

如果这些回应能够传递出他们正在积极应对劳动法变化的信息,那么这对初创企业来说可能是一个宝贵的机会。《黄信封法案》是一项促进初创企业生态系统成熟的制度。虽然它对那些准备不足的公司构成威胁,但对于那些做好准备的公司来说,它却是增长和全球信任的跳板。初创企业应该担心的不是法律本身,而是缺乏准备和应对。归根结底,《黄信封法案》并非一场灾难,而是对成熟度的一次考验,只有克服它才能迈向更高的阶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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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oi sur les enveloppes jaunes : un cas d'école pour les risques liés aux relations de travail dans les startups

Cet article est une contribution de Maître Hee-chul Ahn du cabinet DLG. Si vous souhaitez partager du contenu de qualité destiné aux startups sous forme de contribution, veuillez contacter l'équipe éditoriale de Venture Square à l'adresse editor@venturesquare.net.

La loi révisée sur l'ajustement des syndicats et des relations de travail (ci-après la « Loi de l'enveloppe jaune »), adoptée par l'Assemblée nationale le 24 septembre, devrait entrer en vigueur le 10 mars prochain. En 2014, après qu'un tribunal a ordonné le versement de 4,7 milliards de wons de dommages et intérêts aux travailleurs impliqués dans l'accident de Ssangyong Motors, un citoyen a fait don d'une petite somme dans une « enveloppe jaune » (de la couleur de l'ancienne enveloppe de paie). Cela a donné naissance à la « Campagne de l'enveloppe jaune », qui a permis de récolter près de 1,5 milliard de wons. La Loi de l'enveloppe jaune est née de cet incident, où des citoyens ont exprimé leur solidarité en faisant don d'argent dans des enveloppes jaunes lorsque l'entreprise a déposé une importante demande de dommages et intérêts et une demande de saisie contre un travailleur. La Loi de l'enveloppe jaune a été créée pour renforcer les droits des travailleurs et empêcher que leur droit de grève ne soit compromis par des demandes de dommages et intérêts excessives de la part des entreprises.

La loi sur les enveloppes jaunes comporte quatre dispositions principales. Premièrement, la notion d'employeur a été élargie, permettant à ceux qui contrôlent et déterminent effectivement les conditions de travail d'être également parties aux négociations. Deuxièmement, l'adhésion syndicale n'est plus restreinte au motif qu'ils ne sont pas des salariés, reconnaissant ainsi le statut syndical des travailleurs des emplois spéciaux et des plateformes. Troisièmement, le champ des conflits du travail a été élargi de la « détermination des conditions de travail » à « les décisions de gestion affectant les conditions de travail et les violations graves des conventions collectives ». Quatrièmement, il est interdit aux employeurs de demander réparation pour les dommages résultant d'activités syndicales légitimes, et la responsabilité est déterminée individuellement pour chaque travailleur.

Ces changements s'appliquent aussi bien aux startups non cotées qu'aux sociétés cotées. Pour les startups de petite taille et fortement dépendantes de personnel externalisé et recruté sur mesure, cela pourrait représenter un fardeau à court terme. Cependant, à long terme, cela pourrait également offrir l'occasion d'améliorer la confiance des entreprises et le climat d'investissement.

Pourquoi c'est un « fardeau » à court terme
Pour les startups non cotées, la loi sur les enveloppes jaunes pourrait initialement engendrer une grande confusion. La stratégie de survie d'une startup repose sur des prises de décision rapides, des décisions commerciales et, dans certains cas, des changements de cap rapides. Cependant, des décisions telles que le retrait ou la modification de certains services, l'externalisation et la restructuration sont très susceptibles d'être interprétées comme des « décisions de direction affectant les conditions de travail », ce qui les rend sujettes à litiges. Si l'appréciation commerciale de la direction déclenche un litige, l'avantage concurrentiel le plus crucial de la startup – rapidité et innovation – pourrait être considérablement compromis.

L'élargissement de la définition d'« employeur » constitue également un fardeau. Les travailleurs spécialisés, tels que les chauffeurs-livreurs, les développeurs indépendants et autres personnes dépendant des startups, peuvent désormais exiger des négociations par l'intermédiaire de syndicats sectoriels ou professionnels. Même les petites startups dépourvues de syndicats internes peuvent se retrouver à la table des négociations en tant qu'interlocuteurs de syndicats sectoriels. Cela augmente considérablement non seulement les coûts de main-d'œuvre, mais aussi les frais juridiques et administratifs associés aux négociations, exerçant une pression directe sur les entreprises aux ressources financières limitées. De plus, la « loi sur l'enveloppe jaune » peut être perçue comme un nouveau risque par les investisseurs étrangers. Les investisseurs en capital-risque et les fonds de capital-investissement internationaux examinent méticuleusement les risques liés aux relations patronales-syndicales lors de leurs due diligences d'investissement. Même en l'absence de syndicat interne, si un risque de conflits sociaux existe au sein des syndicats sectoriels, cela se répercutera sur les conditions d'investissement. Des remises peuvent être appliquées aux projets, ou l'investissement lui-même peut être suspendu, invoquant des retards potentiels, une augmentation des coûts et une atteinte à l'image de marque.

Pourquoi c'est une « bénédiction » à long terme
À l'inverse, à long terme, la loi sur les enveloppes jaunes peut servir de système garantissant stabilité et confiance à l'écosystème des startups. Premièrement, elle intègre les conflits au système. Jusqu'à présent, les conflits entre les travailleurs des plateformes et les startups survenaient spontanément et de manière imprévisible. Lorsque des conflits d'opinion ou des actions collectives entraînent des interruptions de service, les dommages sont ressentis non seulement par les startups, mais aussi par les clients et les investisseurs. Cependant, si le statut syndical est garanti institutionnellement et que les conflits et les négociations sont menés au sein du système, les conflits deviennent prévisibles et gérables. Autrement dit, si le coût des conflits peut augmenter à court terme, à long terme, ils posent les bases d'une croissance stable.

Deuxièmement, elle garantit le respect des normes internationales. L'Union européenne (UE) a renforcé la protection des travailleurs de plateforme en promulguant la Directive 2024/2831 relative à l'amélioration des conditions de travail dans le secteur des plateformes au sein de l'Union européenne (UE) le 23 octobre 2024. L'État américain de Californie reconnaît également les travailleurs de plateforme comme des salariés et les protège par l'AB5. La loi « Yellow Envelope Act » s'inscrit dans ces tendances mondiales. Les startups coréennes doivent à terme adhérer à ces normes pour être compétitives sur le marché mondial des capitaux, et les investisseurs internationaux feront naturellement confiance aux marchés dotés de capacités de gestion des conflits garanties par les institutions à long terme. Troisièmement, elle améliore la fiabilité des services. La confiance est au cœur des plateformes et des services informatiques. Si les livreurs, les chauffeurs et les travailleurs indépendants sont légalement protégés, le risque d'interruption de service ou de rotation du personnel est réduit. Les clients bénéficieront d'un service plus stable.

Stratégies de réponse des startups : un test de maturité, une approche proactive pour y voir une opportunité et non un désastre
La loi sur l'enveloppe jaune envoie un message aux startups : « Impréparées ou désastre ; préparées ou opportunité. » Par conséquent, une réponse stratégique à la loi sur l'enveloppe jaune n'est pas un choix, mais une stratégie de survie. Les startups doivent d'abord restructurer leurs structures contractuelles. Les contrats avec les freelances et les contractuels doivent clairement préciser les instructions de travail, les évaluations et les conditions de licenciement. De plus, les décisions de gestion doivent garantir la légitimité procédurale. Les décisions telles que les retraits d'activité, les changements et les restructurations doivent être documentées avec des justifications claires et des alternatives, étayées par des explications et des consultations préalables. La communication avec les investisseurs est également cruciale. Les startups doivent communiquer avec les investisseurs sur les systèmes et procédures qu'elles ont mis en place et sur les préparatifs qu'elles ont mis en place pour prévenir les conflits sociaux.

Si ces réponses peuvent montrer qu'elles réagissent proactivement aux changements du droit du travail, cela pourrait représenter une opportunité précieuse pour les startups. La loi « Yellow Envelope Act » est un système qui favorise la maturité de l'écosystème des startups. Si elle représente une menace pour les entreprises non préparées, elle constitue, pour celles qui le sont, un tremplin vers la croissance et la confiance mondiale. Ce que les startups devraient craindre, ce n'est pas la loi elle-même, mais le manque de préparation et de réaction. En fin de compte, la loi « Yellow Envelope Act » n'est pas une catastrophe, mais plutôt un test de maturité qu'il faut surmonter pour franchir une nouvelle étape.

Demande d'information
Avocat Heechul Ahn 010-9135-4773 / heechul.an@dlglaw.co.kr
Simharu, Responsable principal, Équipe marketing et relations publiques 010-9458-6068 / ru.sim@dlg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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