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하이서울기업’ 인증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인증 제도로, 성장성, 전문성, 경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기업을 선발한다. 올해는 총 461개 기업이 신청해 이 중 100개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뮤직카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뮤직카우는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어려웠던 음악저작권 시장에 진입 장벽을 낮춘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에게는 창작 자금 마련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악저작권이 음악수익증권 형태로 발행될 경우 시장 규모는 약 15조 원에서 최대 22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자본이 음악산업에 유입될 경우 약 63만 곡의 신규 창작과 1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뮤직카우는 최근 음악수익증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문화금융’ 산업의 해외 확장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 진입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이번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통해 사업성과 성장 잠재력을 공인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과 함께 K-문화금융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8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