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전자계약 전문기업 포시에스(대표 조종민)가 중동 ICT 전시회인 ‘GITEX GLOBAL 2025’에서 유럽 ICT 기업인 알고텍(Algotech)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 기업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포시에스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클로바X(CLOVA X)’를 탑재한 AI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문서 내 입력 및 서명 영역을 AI가 자동 인식하고, 작성자별 권한을 지능적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중동 및 유럽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시에스가 체결한 MOU의 협력 대상인 알고텍은 세르비아에 본사를 둔 디지털 고객경험(CX)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유럽 내 클라우드, 콜센터, CRM 및 ERP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및 유럽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장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솔루션이 유럽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시에스는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에서 전자문서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사콤뱅크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 운영 안정화,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권의 전자문서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다. 포시에스 글로벌 세일즈 관계자는 “GITEX GLOBAL 2025 참가를 통해 국내 전자문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며, “알고텍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공동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