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10월 20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구지3공장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협력사 쎄노텍(CENOTEC), ESG 전문기관 코데이터솔루션과 ‘ESG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엘앤에프 조정훈 전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디지털혁신본부장, 쎄노텍 정승화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급망 실사 의무가 강화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해,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를 공동으로 진단·관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엘앤에프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ESG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ESG 진단 및 개선 활동, 종합 리포트 제공 등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협력사 ESG 평가를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지표를 활용하며, 이를 기반으로 ESG 컨설팅 및 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에도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ESG 평가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평가 결과에 따른 맞춤형 개선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식과 함께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EU 배터리 및 탄소 규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 공유됐다. 참여 기업들은 ESG 관련 최신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차원의 ESG 공동 대응을 통한 상생 모델로, 단일 기업을 넘어 지역 산업 전반의 ESG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체계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조정훈 전무는 "이차전지 산업 내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으로, 공급망 전체의 ESG 수준이 기업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8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