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위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철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방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식 예매 서비스는 양사 간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도입될 예정이며, KTX를 비롯해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까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도시 중심 관광에서 지방 소도시 및 지역 관광지로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룩은 15개 언어, 40개 통화, 40개 이상의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속버스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 수요를 충족시킨 바 있으며, 렌터카, 페리, 공항 픽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인 이용객에게 최적화된 철도 예매 환경을 구축하고, 철도 예매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와 지역 특화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20여 개국 전담 인력을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시즌별 캠페인,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등 통합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 지원 체계도 갖춰져 있다. 클룩은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400여 명 규모의 전문 상담 인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자동 문의 분류·상담 정리·번역 기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지방 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상품 수도 약 40% 늘었다”며,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