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브라질 미용의료기기 유통그룹 'JL 헬스' 지분 인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는 브라질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 유통기업 JL 헬스(JL Health) 지분 7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클래시스의 브라질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되며, 자금은 전액 회사 보유 현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JL 헬스는 브라질 최대 미용 의료기기 유통사인 메드시스템즈(Medsystems)를 포함해 관련 고객 교육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클래시스 제품을 독점 유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클래시스는 현지 영업망과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유통 파트너사 매출과 마진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약 8억 달러 규모로, 에스테틱 EBD 부문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드시스템즈는 브라질 내 1만5천 개 이상의 병원과 에스테틱 스파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다수의 피부·성형 전문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350억 원, 조정 EBITDA는 169억 원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남미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장에서 Ultraformer(국내명 슈링크) 시리즈와 차세대 제품 볼뉴머(Volnewmer)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쿼드세이(QuadSay) 마이크로니들 RF 신제품과 프리미엄 레이저 리팟(Lipat) 등을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대리점 체제에서 어려웠던 제품 간 교차 판매 및 결합 시술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에서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직접 설계하는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시스템즈 창업자 호세 루이즈 로페즈 핀토(José Luiz Lopes Pinto)는 “클래시스와의 파트너십은 현지 시장에서 신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시도가 긍정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8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