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기업 블루윙모터스(대표 김민호)는 배터리 전문기업 이브텍(대표 손규선),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이엘티(대표 양희원)와 이륜차 전동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세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국내외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블루윙모터스는 사업 총괄을 담당하며, 전체 사업 기획과 정부 및 파트너 기업 협력, 운영 관리 등을 맡는다. 이브텍은 전동화 키트 및 배터리 시스템의 개발과 공급을, 이엘티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 설계와 태양광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블루윙모터스는 현재 환경부의 이륜차 전동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전동화 기술 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동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이륜차 전동화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블루윙모터스는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6년 7월 1일부터 하노이 도심(1번 순환도로)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긴급 과제를 담은 제20호 지시에 서명하면서 확정된 정책으로, 향후 제한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블루윙모터스의 핵심 전략은 ‘K-컨버전’ 기술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동화하는 방식으로, 신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환경부 용역을 통해 검증된 한국형 전동화 기술을 베트남 시장에 적용해 현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윙모터스 관계자는 “환경부 용역을 통해 검증된 K-컨버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베트남의 오토바이 규제 정책에 맞춰 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브텍 관계자는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통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력으로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엘티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기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동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