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AI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는 엔비디아가 주최한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최종 파이널리스트 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약 80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5개 기업이 지난 10월 21일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자사 기술을 발표했다. 엔닷라이트는 기술 혁신성, 사업 실현 가능성, 팀 역량, 시장 경쟁력, 발표 완성도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피칭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GTC 2025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핵심 과제인 3D 데이터 확보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현재 피지컬 AI 학습에는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주로 활용되지만, 기존 3D 데이터는 메시(mesh) 기반의 비구조화 형태여서 실제 환경과 유사한 학습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트리닉스(Trinix)’ 플랫폼을 통해 구조화되고 관절화된 3D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트리닉스로 생성된 데이터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로봇의 행동 학습에 활용 가능하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AI 3D CAD 생성 기술을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영 대표는 “이번 파이널리스트 선정은 엔닷라이트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로부터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며 “향후 피지컬 AI 분야에서 3D 데이터 공급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