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티케이(ICTK, 대표이사 이정원)는 글로벌 양자기술기업 BTQ 테크놀로지(BTQ Technologies Corp., 이하 BTQ)와 1,5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협약(Strategic Investment and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컴퓨터 상용화로 인한 보안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ICTK는 BTQ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과 자사의 보안칩 설계·제조 역량을 결합해 ‘Quantum Compute in Memory(QCIM)’라는 차세대 양자보안 SE(Security Element) 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QCIM 개발 프로젝트는 국방, 금융, 통신 등 주요 산업 전반에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양자보안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QCIM 칩의 설계, 검증, 테이프아웃(tape-out), 인증 및 제품화를 포함한 개발 계약과 함께 BTQ의 ICTK 직접 지분 투자 및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성능 목표는 기존 보안 하드웨어 대비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처리 속도 5배 향상, 초당 약 100만 건의 실시간 인증 처리, 연산당 1마이크로줄 미만의 초저전력 구현이며, 소형 기기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ICTK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보안칩 로드맵을 PQC 중심으로 전환하고, 2025년 2월에 발표한 i511DN(G5N)에 이어 두 번째 양자보안칩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BTQ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방·금융·통신 분야에서 양자보안 반도체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보안칩 수준에서 직접 구현함으로써 금융, 국방, AI, IoT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자보안 표준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BTQ 최고전략책임자(CSO)는 “ICTK와의 협력은 양자보안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십”이라며 “BTQ의 PQC 기술과 ICTK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결합해 방위, 금융,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안전(Quantum-safe)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