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기판용 습식장비 전문기업 태성(대표 김종학)이 중국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에칭(Etching)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태성은 중국 고객사 계열사 공장에 총 58억 원 규모의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단일 계약으로 51억 원이 공시됐으며, 추가 계열사 공급분 7억 원이 포함됐다. 태성 측은 이번 수주가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공급되는 설비에는 태성의 정밀 에칭 기술이 적용돼, 고정밀 반도체 기판과 글라스 기판 제조공정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고밀도·고사양 기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당사의 차별화된 에칭 기술력과 안정적 품질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6년 중국 내 투자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올해 4분기부터 장비 출하와 설치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