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허브는 강원산학융합원의 ‘ISLMP(International Student Lifecycle Management Platform, 외국인 유학생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 사업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법무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의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인구소멸 지역 대학생의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LMP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근로를 연계한 지역 정착 모델로, 지방 대학·산업체·정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유학생의 근로시간 제한(주 20시간)과 학제 고정(4년제)으로 인해 지역 정착이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고, 불법 근로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Study Korea 300K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구소멸 지역 지원정책과 지역 특화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크로스허브는 이번 사업의 공동 협력사로 참여해 통신사, 은행, 전국 40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총 6년(4년 + 2년)으로, 해당 기간 동안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산학융합원 김환석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원인증 기업인 크로스허브의 기술과 시스템 통합(SI)을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허브 박정희 부사장은 “ISLMP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 외국인 유학생이 온라인으로 신원 인증과 각종 증명 발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향후 간편결제 등록, 자격증 취득 및 발급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2026년 상반기 강원 지역 대학 5,000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이후 전국적으로 약 26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산학융합원 스마트융합사업단 라상용 단장은 “보안·운용·핀테크 기술력에서 강점을 보유한 크로스허브와 협력해 안정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인구소멸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9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