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KICK-OFF DAY’를 개최하고, 10월 31일부터 11월 20일 16시까지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 첨단기술의 무기체계 적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AI, 드론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간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안두릴(Anduril), 유럽의 헬싱(Helsing) 등은 짧은 기간 내 주요 방산 대기업을 능가하는 기업 가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블로항공, 젠젠에이아이 등 유망 스타트업이 민간과 군 시장을 아우르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 접근성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해 방산 생태계 진입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에 중기부는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회와 협력해 공군·해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에이유 등 10개 방산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방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신설했다. 군 및 방산기업의 현안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혁신 기술의 실증과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Startup 누리집에서 ‘방산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약 6천만 원 규모의 협업 자금과 컨설팅, 전문교육,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협업 기관은 실증 인프라, 기술 자문,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며, 우수 기업에는 후속 연구개발(R&D) 기회도 주어진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민·군 협력 기반의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되면 기존 방산물자 획득체계를 보완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방산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기존 방산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