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우주탐사 반도체 워크숍’ 공식 후원사 참여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는 연세대학교 미래반도체연구소와 연구처가 공동 주최하는 ‘우주탐사 반도체 워크숍’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우주탐사 반도체 워크숍은 우주 반도체만을 다루는 전문 행사로, 산·학·연·정부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오는 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제3공학관에서 개최되며, ‘우주 탐사용 반도체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연세대학교와 텔레픽스를 비롯해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큐알티(QRT) 등이 참석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 탐사용 반도체는 위성 제어, 통신, 관측 센서 등 모든 우주 임무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상용 반도체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내구성과 방사선 저항성이 한계가 있어, 전용 반도체 기술과 고신뢰성 메모리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확대와 함께 우주용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 우주개발 전략에 부합하는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텔레픽스는 후원사로 참여해 ‘GPU 기반 위성 엣지 AI 솔루션 개발 및 궤도상 운용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GPU가 탑재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우주 궤도에 올려 위성 자체 AI 처리와 엣지 컴퓨팅을 구현했다.

테트라플렉스는 5nm 공정으로 제작된 ARM 기반 CPU와 100 TOPS급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우주환경 전용 AI 프로세서다. 또한 방사선 내성 반도체 이미지 센서와 신호 처리 회로를 포함한 고해상도 광학 탑재체를 독자 개발해 우주관측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참여하는 김성희 텔레픽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주 반도체는 국가 전략기술이자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우주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테트라플렉스의 궤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우주 탐사용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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