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 대표 박일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182억 원 규모의 전략과제 ‘대형트럭 화물운송을 위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마스오토는 2020년부터 개발해온 카메라 기반 End-to-End AI(E2E AI)를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다. E2E AI는 단일 통합 신경망이 인지, 판단, 제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로, 라이다(LiDAR)와 정밀지도(HD Map)에 의존하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 대비 부품 원가와 유지보수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도로상 불규칙적 주행 패턴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스오토는 ▲대형트럭 특화 카메라 기반 E2E AI 상용화 ▲1억 km급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한 고속도로 변칙 상황 대응 ▲안전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위한 원격 관제 플랫폼 구현 등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AIST,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UL Solutions,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마스로지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티맵모빌리티, 우체국물류지원단, 로지스퀘어 등 총 13개 산·학·연·관 기관이 참여하며, 사업 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8개월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중간물류 시장은 국내 33조 원, 글로벌 기준 5,500조 원 규모로, 이번 과제는 국가 물류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축적된 트럭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구간 무인 운송 상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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