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중소기업 금융지원 설명회 개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11월 5일 베트남 하노이 컨벤션센터에서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센터장 이영직)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설명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조·기술 스타트업이 밀집한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 아래 현지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VC) 등이 대거 참여했다.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SV인베스트먼트, STIC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VSV캐피털 등 베트남·싱가포르 기반 VC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기보 싱가포르지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및 해외진출보증 제도 안내 ▲은행별 베트남 현지 금융상품 소개 ▲VC의 아세안 투자 트렌드 및 펀드레이징 전략 발표 ▲싱가포르·베트남 VC의 투자 전략 및 절차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프라이빗 IR 세션과 1:1 맞춤형 금융상담이 진행돼, 투자·보증·대출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이 제시됐다.

특히 기보는 현장에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5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보증 지원 절차를 개시하며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금융 지원을 즉시 추진했다. 참석 기업들은 “보증기관, 은행, VC가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한 유의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영직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장은 “이번 하노이 설명회는 한-아세안 금융협력의 확장성과 현지 진출기업 지원의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며 “센터는 기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세안 전역의 금융·투자 생태계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용주 기보 싱가포르지점장은 “싱가포르지점은 아세안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서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투자 연계를 강화해 기술 중소기업의 해외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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