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제주애퐁당, ㈜에스씨크리에이티브, ㈜위드라이크 등 3개 보육기업에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로컬 콘텐츠, AI 기술, K-컬처 기반 식품 등 제주를 중심으로 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애퐁당(대표 김남철)은 한라봉, 해녀, 돌하르방 등 제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캐릭터 IP 기업으로, ‘부라봉’, ‘양퐁당’, ‘고르방’ 등 자체 캐릭터를 개발하고 굿즈,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퐁당패밀리가 지상파에 방영되며 전국 유통망과 팝업스토어 판로를 확보했다. 에스씨크리에이티브(대표 이복은)는 AI 인터랙션과 유사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VITA 에이전트’를 통해 반응형 다중모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음성·연령·수어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해 고령층, 외국인,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성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위드라이크(대표 김남영)는 유튜버 히밥과 셰프 정지선 등 인플루언서 IP를 활용해 간편식 제품을 개발하는 K-푸드 스타트업이다. 청정 제주 원물을 활용해 프리미엄 로컬 미식 브랜드로 차별화했으며, 대표자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제주센터의 누적 직접투자는 52개사, 총 60억6천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금과 모태펀드, 민간 벤처조합 자금을 활용해 2018년부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센터 투자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리팁스(Pre-TIPS), 립스(LIPS) 등 후속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도 연계 참여할 수 있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로컬과 기술, 문화가 결합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제주가 가진 자원과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혁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