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원더스랩(대표 한의선)은 지난 7일 서울 강남 마루180에서 ‘리걸테크 시대, 성공하는 변호사를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확산되는 법률 시장 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동향을 공유하고, 변호사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 원더스랩은 ‘보조 변호사 AI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해당 AI는 소장 초안 작성, 문서 정리, 고객 커뮤니케이션 관리 등 반복적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변호사가 전략 수립, 변론, 상담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고객별 업무 히스토리를 축적해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법무법인 일맥의 조미현 변호사는 ‘AI와 함께 일하는 14단계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조 변호사는 판례 분석부터 상담 대응까지 AI를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AI는 단순 문서 작성 보조가 아니라 변호사의 사고 패턴을 학습해 연속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도구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실제로 원더스랩과 함께 맞춤형 보조 변호사 AI를 공동 개발하며, AI가 변호사의 시간과 역량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변호사를 위한 수임 마케팅 전략’ 세션에서는 변호사 개인 브랜드 구축, 온라인 상담 유도 콘텐츠 자동 생성 툴,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 AI 기반 검색엔진 최적화(GEO) 콘텐츠 전략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법무법인이 업무 자동화(AX)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원더스랩 한의선 대표는 “AI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 대응과 전략적 사고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돕는 동료”라며 “보조 변호사 AI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변호사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변호사는 “AI를 잘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시키는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략과 도구를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