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마루SF’ 공식 개관.. "美 진출 스타트업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첫 해외 거점이자 단기 체류형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인 ‘마루SF’를 공식 개관했다. 마루SF는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단이 마련한 공간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마루SF 개관식에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엄윤미 이사장, 재단 이사진,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국내외 투자자 및 창업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환영사와 축사, 프로젝트 소개, 멤버십 스타트업 사례 공유, 리본 커팅식, 하우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축사에서 “마루SF는 글로벌 무대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고 싶은 창업가들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총영사 역시 “미국 시장 초기 진출 스타트업에 주거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마루SF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와의 실질적 연결을 만드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마루SF 운영을 위해 20여 개 파트너와 협력했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53개 멤버십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멤버십 스타트업 대표들이 미국 진출 경험과 마루SF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조용원 와들 COO는 오픈AI GPT-5 해커톤 1위 경험을 언급하며 마루SF의 지원 효과를 설명했고, 김효준 앳 대표는 “실리콘밸리 진입을 위해 로컬화가 필요하며, 마루SF가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리본 커팅식 이후 진행된 하우스 투어에서는 본동과 별동 주거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창업가 협업과 성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점이 소개됐다. 스타트업 ‘스킨서울’과 ‘리보틱스’ 대표도 미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SF는 한국과 미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실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가 될 것”이라며, 멤버십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와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7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