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신한은행과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은 14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베트남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에는 현지 기업을 방문해 경영 애로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담보 부족과 금융 접근성 제약으로 인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기반 보증지원 시스템과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신한은행이 출연한 5억 원을 재원으로 1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기업은 보증비율 상향(85%에서 100%)과 2년간 보증료 0.5%p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보는 신한은행의 1억 4000만 원 보증료지원금을 기반으로 100억 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도 공급하며, 신한은행은 2년간 0.7%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거나 설립할 예정인 국내 기업 중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로, 해외법인이 국내기업과 동일 업종을 영위해야 한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베트남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성장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술금융 기반의 해외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또한 베트남 호치민 빈둥지역의 현지 기업을 방문해 실질적인 애로를 청취했으며, 이를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보증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보는 아세안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기술기업의 해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