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GEW KOREA 2025' 개막.. K-기업가정신·스타트업 혁신 집중 조명

광복 80주년을 맞아 ‘케이(K)-기업가정신’의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한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25)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창업가, 교육자, 정책관계자, 학생, 일반인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구성과 산업적 의미 행사 기간 동안 유공포상, 토크콘서트, 기업가정신 커넥트 밋업, 스타트업 투어, 앙트십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유공포상은 생태계 기여 주체를 조명함으로써 정책 방향성과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토크콘서트는 현장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대화형 포맷으로 창업가·교육자·정책관계자 간 상호 이해를 높인다. 커넥트 밋업은 초기 네트워킹을 촘촘히 만들고, 이후 협업·파일럿·공동 연구 등으로 이어질 접점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다. 스타트업 투어는 현장 접촉을 통해 제품·서비스의 실제 적용 맥락을 파악하게 해 투자 검토와 파트너십 형성에 참고 데이터를 제공한다. 앙트십 영화제는 일반 대중에게 기업가정신을 친숙하게 전달함으로써 인재 유입과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문화적 통로로 기능한다. 스타트업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복합형 프로그램은 ‘미션·제품·팀’의 정체성을 선명히 보여줄 무대다. 특히 네트워킹과 현장 투어는 기술 검증(POC)과 고객 발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초기 상용화 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으로 쓰인다. 정책 측면에서는 현장 피드백을 통해 제도 개선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할 수 있고, 교육 측면에서는 실무형 커리큘럼 설계에 필요한 사례를 축적한다. 스타트업·투자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 ‘K-기업가정신’이라는 테마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고유한 문화·제도·시장 구조와 연결해 해석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6일간 700여 명 규모의 집합적 논의는 파편화된 초기 단계 네트워크를 묶어 거래 흐름(deal flow)을 넓히고, 창업자의 시장 검증 루프를 빠르게 도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간 연계—예컨대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문제의식이 커넥트 밋업의 파트너십으로, 투어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교육 콘텐츠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 생태계의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투자 관점에서 실질적 성과는 ‘후속 접점’에 달려 있다. 밋업 이후 재방문 미팅, 공동 파일럿, 정책 지원 트랙과의 연결 등 사후 관리가 정교할수록 초기 기업의 성장 곡선은 가팔라진다. 유공포상을 통해 가시화된 모범 사례는 리스크 평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며, 대중 참여형 영화제는 창업 인재 풀을 확장하는 간접 효과를 낳는다. 이번 행사는 행사 종료 후에도 네트워크 유지,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보완이 이어질 때 실질적인 파급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일정은 23일까지로, 프로그램별 세션이 순차 진행된다. 현장 중심의 상호작용과 공개형 토론이 결합된 구성은 생태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정책·교육·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 맥락 속에서,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문화와 산업의 접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실제 협업과 초기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