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활성화 기여 '11개 우수 창업기업' 선정

지난 18일 열린 '2025년 IMPACT-UP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11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IMPACT-UP은 지역 기반 혁신을 발굴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읽힌다. IMPACT-UP, 첫 회에 11팀 선정 농식품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을 무대로 사업을 전개하며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창업팀을 선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선정 규모는 11팀이며,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가 평가 기준으로 작동했다. 올해 첫 시행이라는 점에서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의지를 확인한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개별 기업명이나 세부 지원 내역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 차원의 경진대회·선정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협력 채널 접근성 개선에 통상적으로 영향을 준다. 특히 지역 생산·유통 체계, 가공·서비스, 관광·돌봄 등 농촌 생활·경제 전반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창업팀에게는 공공 프로그램이 시장 검증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농촌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효과 스타트업·IT 산업 관점에서 농촌 혁신은 ‘도시 집중형 기술창업’을 보완하는 축으로 의미가 있다. 농촌 기반 창업은 지역 수요에 밀착된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통해 현금흐름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함께 겨냥하는 모델이 많아 정책·민간의 협력 여지가 넓다. IMPACT-UP과 같은 선발 프로그램은 농촌을 무대로 한 팀들의 시장 신뢰를 높이고, 후속 투자 또는 공공조달·지자체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만든다. 다만 성장의 관건은 후속 지원 체계와 지속적 멘토링, 현장 테스트베드에 있다. 지역 파트너십 구축, 규제·인허가 대응, 물류·유통망 연계 등은 초기 기업이 단독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다. 정부가 첫 회를 시작한 만큼, 선정된 11팀의 사업 성과가 확산되려면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측정 가능한 성과 지표 설계가 필요하다. 농촌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실제 매출·고용·지역 협력 지표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다음 단계의 평가 포인트다. 정책 신호가 명확해진 만큼 민간 투자 측면에서도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임팩트 중심의 사업 모델은 재무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함께 본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의 자본(예: 장기 펀드, 지역 펀드)과 결합될 때 효과가 커진다. 향후 IMPACT-UP의 운영 데이터가 축적되면, 농촌 혁신 영역에서 표준화된 성과 측정과 리스크 관리 프레임이 마련되어 민간자본의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