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우주항공청, 'K-스페이스 나잇'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주항공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K-스페이스 나잇’을 열었다. 행사장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브레멘으로,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내 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현지 우주 기업·기관·연구원, 투자자 등 약 130명이 모여 교류를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브레멘서 열린 ‘K-스페이스 나잇’ 이번 행사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유럽 현지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네트워킹 자리로 구성됐다. 주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주항공청, 주관은 창업진흥원이 맡았다. 일정은 지난 18일 18시부터 21시(현지시간)까지 진행됐고, 참석자는 정부·유관기관, 국내 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 현지 우주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로 구성됐다. 참가 국내 기업군은 소형 위성 부품, 발사체 및 지상 지원 시스템, 위성 데이터 처리·분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세부 분야를 포괄한다. 이들 기업은 해외 인증과 실제 운용 이력(스페이스 헤리티지) 확보, 초기 매출 전환을 위한 실증 기회가 필요하며, 이런 해외 현장 네트워킹은 파트너 발굴과 공동 프로젝트 논의에 유용한 접점을 제공한다. 투자·산업 트렌드와 연결 포인트 스타트업·IT 관점에서 보면, 정부와 전담기관이 해외 현장에서 수요·공급자를 묶어주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초기 단계 우주 기업은 고위험·장기회수 특성 때문에 투자 검증이 까다롭다. 현지 투자자와 기술 수요처가 함께하는 네트워킹은 리스크를 줄이고, 파일럿 협력이나 기술검증(PoC)로 이어질 수 있는 실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글로벌 우주 산업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흐름 속에서 소형화, 모듈화, 소프트웨어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은 위성 데이터 처리, 우주 인프라 운영, 지상·궤도 로보틱스에 적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며, 시장은 데이터 가치사슬과 자동화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 접목은 제품 성능 향상과 운용비 절감에 직결돼 투자자와 수요기관 모두의 관심이 높다. 브레멘은 유럽 우주 관련 네트워크가 밀집한 도시로 알려져 있어, 현지 기관·연구진과의 면대면 접촉은 인증·조달 절차 이해, 공동 연구 협의, 실증 환경 접근성 측면에서 실익이 크다. 정부·기관이 동행하는 형태는 정책·제도 설명과 현장 애로사항 수집을 병행할 수 있어 후속 지원 설계에도 유리하다. 이번 ‘K-스페이스 나잇’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의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초기 고객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질적 성과는 후속 미팅과 기술검증, 계약 협의 등 실행 단계에서 가늠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주항공청, 창업진흥원이 네트워킹 이후의 지원체계를 어떻게 잇는지가 관건이며, 해외 실증·인증, 공동 연구, 투자 연계 같은 전주기 지원이 병행될 때 산업 측면의 효과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5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