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큐브, 한국미래농업연구원과 MOU 체결

ICT 전문기업 유큐브는 한국미래농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통합 스마트팜 솔루션 ‘유큐브팜(UCUBE Farm)’을 공개하며 스마트농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ICT·데이터 기반 미래 농업 육성과 농업환경 변화 대응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두 기관은 농식품 산업 공동 연구개발, 기술 교류, 현장 적용 확대, 전문인력 양성, 신사업 발굴, 국내외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큐브는 공공 SI·SM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ICT 기업으로, 의료관광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 스마트팜 솔루션 ‘유큐브팜’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유큐브팜은 온도, 습도, CO₂, 양액, 일사량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 생육 조건을 자동 제어하는 ‘AI 의사결정지원 스마트팜 복합제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과거 재배 이력, 기상 정보, 생육 패턴 등을 기반으로 재배 전략, 관수 타이밍, 수확 시점, 생산량 예측, 경제성 분석 등을 AI가 추천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에너지 비용 감소, 품질 균일화 등 효과를 제공하며, 초보 농가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노지용 자동 관수·관비 제어시스템, 환경·토양 분석용 무선 데이터로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 노지·온실·식물공장 등 여러 농업 환경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유큐브는 지난 8월 전남농업기술원과 실시한 현장 실증시험에서 자사 ‘공기열/지열 융합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경유 보일러 대비 난방비를 최대 84.5% 절감한 결과를 기록한 바 있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데이터 기반 ICT 기술과 농업 전문성이 결합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말하며,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지능형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