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베이션, 'BIBAN 2025'에서 MOU 3건 체결...중동 대기 청정· 공조 시장 진출

-총 800억 원 규모의 제품 구매·기술 협력 MOU 체결 -BIBAN 2025에서 독자 개발한 지속가능 공기정화 기술 선보여 워터베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5’에서 독자 개발한 지속가능한 공기정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BIBAN 2025는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리야드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의 창업·중소기업 박람회로, 2017년부터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기회의 글로벌 허브(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주제로 전 세계 1,300여 개 스타트업과 20만 명이 참여했다. 워터베이션은 이번 행사에서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 솔루션 기업 YY Ventures, ▲사우디 유통 기업 Abo Mshary, ▲사우디 호텔 체인사 Manazel Alain 등 총 3개 기업과 기술 협력 및 제품 구매와 관련된 총 8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워터베이션의 핵심 기술인 WVG(Water Volume Grid) 공법은 필터 없이 물만으로 공기 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저감하는 물 분사형 워터네트 기술이다.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접촉 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공기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필터 기반 정화 기술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 위험성과 필터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해당 기술은 중동 지역의 건조한 사막 기후 환경에서 특히 요구되는 기술로, 공조 시스템에 적용 시 효과적인 공기질 관리를 구현할 수 있다. 워터베이션은 필터리스 공기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체용 유해가스 습식 세정장치 ▲공조·환기용 공기 세척 장치 등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에 사용 가능한 실내용 공기세척장치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수의 중동 공조 기업이 워터베이션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중동과 같은 극도로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는 기존 공조 시스템이 공기질 관리에 한계가 있어, 워터베이션의 물을 기반으로 한 청정 기술은 현지 기업들로부터 ‘필요성이 명확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사우디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인프라에도 적용 가능해 향후 확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