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과 데이터로 의류 순환 경제의 판을 다시 짜다…그린루프

-폐의류 수거-분류-재활용의 표준 구축

-폐의류 데이터로 탄소배출권 시장 진입

-“의류 폐기물 관련 첫 IPO 사례가 되겠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폐의류 발생량은 10만여 톤으로, 이 중 90% 이상이 매립이나 소각되고 있다. 폐의류 재활용율이 이렇게 낮은 데에는 의류 수거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플라스틱 분야에는 무인 회수기가 많이 보급됐고 고객들에게 리워드를 주는 시스템들이 도입되어 재활용율이 높다. 플라스틱처럼 의류도 IoT 기반의 개별 추적 시스템, 사용자 인증, 리워드 시스템이 있다면 투명한 수거가 가능해지고, 현재 10% 미만의 폐의류 재활용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린루프는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그린루프의 한강진 대표는 석사 과정에서 폐기물을 연구했고 LG와 SK에서 환경안전 분야 업무를 경험하면서 2024년 7월에 그린루프를 창업했다.

그린루프는 정부와 대기업의 신뢰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넷제로 챌린지X’에 선정되면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SK텔레콤의 ‘ESG Korea’에 선정되어 ESG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세종시 ‘국가 시범도시 혁신 서비스 모델 검증 사업’에 참여하면서 의류 폐기물 관리가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부천시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도 그린루프의 혁신성과 ESG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그린루프의 한강진 대표를 만나 폐의류 수거-운반-분류-판매 시스템 구축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로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입하려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폐의류에 시스템을 도입하다

폐의류는 한 번 배출되면 복잡한 유통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수집, 운반, 집결, 분류, 판매, 유통. 이 과정이 2차, 3차로 반복된다. 문제는 폐의류가 어디서 누가 버렸는지, 그리고 어떻게 재사용되었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수거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보니 유통 과정도 왜곡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추적 시스템이 필수였어요. 그래서 통신과 IoT, 사용자 인증, 이를 기반으로 한 리워드를 도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그린루프 OS(Operating System)’다. 그린루프 OS는 기존의 의류 수거함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IoT 수거함인 ‘Loop Box’에서 시작되는 의류 폐기물이 분류 센터인 ‘Loop Cloud’에서 개별 추적되고, 판매 플랫폼인 ‘Loop Market’에서 새로운 가치를 얻는, 의류 수거부터 분류, 판매까지 전 과정의 통합 운영 체계다. 중앙 통제 시스템과 A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가 어디서 버렸던 옷인지 추적할 수 있고 각 의류의 상태와 브랜드, 시장 유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별 가치를 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것은 이 과정에서 수거자(소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기부 또는 현금으로 즉각적인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리워드는 단순한 인센티브를 넘어 지역 화폐나 소상공인과의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의류 배출자, 재활용 기업, 지역 공동체가 모두 이익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최적의 상태로 의류 수거

“기존의 수거함은 여러 문제가 있어요. 겨울철에 고양이가 들어갔다가 못 나와 죽는 경우도 있고, 배출자 보상이 없으니까 아무 옷이나 다 넣습니다. 얼마나 수집되어 어떻게 유통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Loop Box(페이옷)’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버릴 옷을 쇼핑백이나 비닐봉지에 담아 페이옷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미리 가입한 회원이라면 기존 정보가 즉시 연동된다. 리워드를 현금으로 받을지 기부로 받을지 선택하면 곧바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암호화된 코드가 출력되고 이 코드를 봉투에 붙이면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열리면서 투입이 완료된다.

Loop Box에 탑재된 IoT 센서는 적재율과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한다. 의류가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습도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류를 세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의류의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현재 Loop Box는 서울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14대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서울에는 강남 아파트 단지, H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서울대학교 캠퍼스 등 총 3개 군데가 있고, 추가로 2개 지역에 더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루프는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혁신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약 8,000세대 규모의 생활권에 Loop Box를 설치했다.

그린루프는 사회적 기업, 자활단체, 지자체와 Loop Box 설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에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태에 따른 가치 산정 

Loop Box에서 수거된 의류는 그린루프의 분류 센터인 ‘Loop Cloud’로 이동해 각 의류의 상태(얼룩, 손상 정도, 세탁 가능성 등), 브랜드 가치, 시장 수요도, 소재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치를 산정하고 있다.

그린루프는 앞으로 AI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개별 의류별 가치 산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면, 가죽 같은 각 소재별 분류도 자동으로 가능해져, 업사이클링 기업이나 소재·부품·장비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소재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판매, 수출, 업사이클링으로 활용

의류는 S/A급(상태가 양호한 재사용 가능 의류), B급(수출 가능 의류), C급(소재 활용이나 업사이클링 대상)의 세 등급으로 분류되며, 각 등급별로 다른 유통 경로로 배정된다. S/A급은 국내 라이브 커머스와 직매장에서 판매되고, B급은 태국·몽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되며, C급은 건축 자재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업사이클링되거나 소재 단위로 판매된다.

S/A급 의류는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부천과 수원에 라이브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셀러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판매로 월 1억 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B급 의류는 현지 수요와 기후 특성에 맞춘 의류를 태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급의 활용할 수 없는 의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소재·부품·장비의 소재로 재활용된다. 그린루프는 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폐의류를 분쇄, 압착을 거쳐서 인테리어 자재로 만드는 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 말부터 상업 활동 권리를 받아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권 시장으로의 도약

그린루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이다.

“신품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억제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이 명확하게 데이터화되면, 그에 따라 리워드나 크레딧을 발급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탄소배출권 시장은 기업 단위로 형성되고 있지만 점점 개인 단위로도 이를 확대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주병을 반납했을 때 환급을 받는 것처럼, 앞으로는 의류 폐기물을 수거할 때도 개인에게 탄소 배출권 크레딧이 적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기업 차원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기업은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스콥(Scope) 1, 2, 3으로 나누어 관리합니다. 이 중 스콥 3은 임직원의 생활 영역에서 발생하는 배출인데, 기숙사나 사무실에서 나온 의류 폐기물의 데이터도 기업의 ESG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Loop Box에서 시작되는 의류의 여정이 Loop Cloud에서 개별 추적되고, Loop Market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얻고, 그 과정의 모든 데이터가 미래의 탄소배출권과 연계되는 것. 이것이 가능한 것은 데이터와 시스템때문이다.

현재 시드 투자를 마무리한 그린루프는 국내 의류 폐기물 관련 첫 IPO 사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국, 일본의 경우 이미 의류 순환 경제 기업들이 다수 상장되어 있다.

매년 10만 톤 이상의 폐의류가 사라지는 현실에서, 그린루프의 도전이 시스템이 되어 시장을 열고 국가의 탄소 중립 전략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린루프의 여정이 그 가능성을 증명할 것이다.

Reshaping the circular apparel economy with systems and data… GreenLoop

-Establishing standards for the collection, sorting, and recycling of waste clothing.

Entering the carbon emissions market using waste clothing data

"This will be the first IPO related to clothing waste."

According to statistics from the Ministry of Environment, the amount of recyclable waste clothing generated in Korea in 2022 was approximately 100,000 tons, of which more than 90% was landfilled or incinerated. The inadequacy of clothing collection systems is cited as a contributing factor to this low recycling rate.

In the plastics industry, unmanned collection machines have become widespread and customer reward systems have been introduced, leading to high recycling rates. Similarly, if clothing were equipped with IoT-based individual tracking systems, user authentication, and reward systems, transparent collection would be possible, significantly increasing the current recycling rate of less than 10%. GreenLoop is a startup that originated from this idea.

GreenLoop CEO Han Kang-jin studied waste management during his master's degree and worked in environmental safety at LG and SK before founding GreenLoop in July 2024.

GreenLoop is growing rapidly, enjoying the trust of the government and major corporations. Last month, it was selected for the 2050 Carbon Neutrality and Green Growth Committee's "Net Zero Challenge X," acknowledging its contribution to achieving carbon neutrality goals. This year, it was selected for SK Telecom's "ESG Korea," collaborating on ESG initiatives. Furthermore, GreenLoop's participation in the Sejong City "National Pilot City Innovation Service Model Verification Project," promot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has positioned clothing waste management as a core smart city infrastructure. Various awards, including the Excellence Award at the Bucheon City Startup Competition, further demonstrate GreenLoop's innovativeness and ESG value.

We met with GreenLoop CEO Han Kang-jin to discuss his strategy for building a waste clothing collection, transportation, sorting, and sales system and using the data generated through this system to enter the carbon emissions market.

Introducing a system for waste clothing

Once discarded, waste clothing enters a complex distribution maze: collection, transportation, collection, sorting, sale, and distribution. This process is repeated two or three times. The problem is that it's impossible to know where, by whom, and how the waste clothing is reused. The lack of transparency in the collection process also distorts the distribution process.

"To solve these problems, a tracking system was essential. That's why we introduced communications, IoT, user authentication, and rewards based on these technologies."

This is how the "GreenLoop OS (Operating System)" was born. GreenLoop OS is a completely different concept from existing clothing collection boxes. It's an integrated operating system that manages the entire process, from collection to sorting and sales, where clothing waste originates from the IoT collection box, the "Loop Box," is individually tracked in the sorting center, the "Loop Cloud," and then gains new value on the sales platform, the "Loop Market." Through a central control system and AI-based real-time data analysis, it's possible to trace who discarded the clothing and where. Each garment's condition, brand, and market potential are comprehensively assessed to determine its individual value. Most innovatively, this process identifies the collector (consumer) and provides immediate rewards in the form of donations or cash. These rewards can extend beyond simple incentives and develop into local currencies or partnerships with small businesses, ultimately creating a virtuous cycle where waste generators, recycling companies, and local communities all share in the profits.

Collecting clothes in optimal condition

"Existing collection boxes have several problems. Cats sometimes die in the winter, unable to get out. And since there's no compensation for waste disposal, people just throw in any kind of clothing. No one knows how much is collected and how it's distributed."

Using the Loop Box (Payot) is simple. Simply place the clothes you wish to discard in a shopping bag or plastic bag and enter your mobile phone number into the Payot app. If you're already a registered member, your existing information will be immediately linked. Choose whether you want to receive your rewards in cash or as a donation. An encrypted code that identifies you will be printed. Once you attach this code to the bag, the lock will automatically open, completing the donation.

IoT sensors embedded in the Loop Box detect and manage load ratios and temperature and humidity in real time. This ensures that clothing is stored in an optimal environment. By meticulously managing clothing, which is sensitive to changes in humidity and temperature, high quality clothing can be maintained.

Currently, 14 Loop Boxes are installed and operating, primarily in Seoul and Sejong City. In Seoul, there are three locations: a Gangnam apartment complex, the H Department Store Premium Outlet, and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campus, with two more planned. GreenLoop participated in Sejong City's smart city innovation service demonstration project, installing Loop Boxes in residential areas serving approximately 8,000 households.

GreenLoop is discussing installing Loop Boxes with social enterprises, self-reliance organizations, and local governments, and aims to expand nationwide next year.

Valuation based on condition

Clothing collected from Loop Box is moved to GreenLoop's sorting center, 'Loop Cloud', where the value is determined by comprehensively evaluating the condition of each garment (stains, degree of damage, washability, etc.), brand value, market demand, and material composition.

GreenLoop plans to introduce an AI classification system in the future to improve the accuracy of individual garment value assessments. This will enable automatic classification by material type, such as nylon, polyester, cotton, and leather, enabling upcycling companies and material, component, and equipment companies to supply usable materials in a timely manner.

Use for sales, export, and upcycling

Clothing is classified into three grades: S/A (reusable clothing in good condition), B (suitable for export), and C (suitable for material utilization or upcycling). Each grade is assigned to a different distribution channel. S/A is sold through domestic live commerce and direct sales channels, B is exported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like Thailand and Mongolia, and C is upcycled into building materials or interior decoration items or sold as a single material.

S/A-grade clothing is sold through live broadcasts. Operating live studios in Bucheon and Suwon, we provide sellers with a stable environment for their activities. Live commerce sales generate a steady monthly revenue of around 100 million won.

Grade B clothing, tailored to local demand and climate, is exported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such as Thailand, Mongolia, and Malaysia. The company is preparing for a full-scale expansion into the global market.

Unusable Grade C clothing is recycled into upcycled products, materials, components, and equipment. GreenLoop, in collaboration with the Kore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has been conducting research on technologies for shredding and compressing waste clothing into interior materials. They plan to receive commercial licenses by the end of this year and launch a full-scale materials business next year.

A leap forward toward a data-driven carbon emissions market

GreenLoop's ultimate goal is to enter the data-driven carbon credit market.

"Once the carbon emissions that can be suppressed by not producing new products are clearly quantified, rewards or credits can be issued accordingly. Currently, the carbon credit market is being formed at the corporate level, but we are increasingly trying to expand it to include individuals."

Just as you receive a refund for returning a soju bottle, in the future, individuals will be able to earn carbon credits for collecting clothing waste. This could also be applied at the corporate level.

Companies manage their carbon emissions from their business activities by dividing them into Scopes 1, 2, and 3. Scope 3 encompasses emissions generated in employees' daily lives. Data on clothing waste generated from dormitories and offices can now be recognized as part of a company's ESG performance.

The journey of a garment, starting at the Loop Box, is individually tracked in the Loop Cloud, gains new economic value in the Loop Market, and all data from the process is linked to future carbon credits. This is possible thanks to data and systems.

GreenLoop, which has now completed its seed round, aims to become Korea's first IPO related to clothing waste. In the US and Japan, numerous companies focused on the circular economy in clothing have already gone public.

In a reality where over 100,000 tons of waste clothing are lost each year, GreenLoop's challenge will become a system that opens markets and aligns with the nation's carbon neutrality strategy. GreenLoop's journey will prove this possibility.

システムとデータで衣類循環経済の版を再編成… GreenLoop

-廃衣類収集-分類-リサイクルの標準構築

-廃衣類データで炭素排出権市場に参入

– 「衣類廃棄物関連初のIPO事例になる」

環境部統計によると、2022年に国内でリサイクル可能な廃衣類発生量は10万トン以上で、このうち90%以上が埋立や焼却されている。廃衣類のリサイクル率がこのように低いことには衣類収集システムが不足していることが指摘されている。

プラスチック分野には無人回収機が多く普及し、顧客に報酬を与えるシステムが導入され、リサイクル率が高い。プラスチックのように衣類もIoTベースの個別追跡システム、ユーザー認証、リワードシステムがあれば透明な収集が可能になり、現在10%未満の廃衣類リサイクル率を大きく引き上げ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 GreenLoopはこのアイデアから出発したスタートアップだ。

GreenLoopのハン・カンジン代表は修士課程で廃棄物を研究し、LGとSKで環境安全分野の業務を経験し、2024年7月にGreenLoopを創業した。

GreenLoopは政府と大企業の信頼を受けながら急速に成長している。先月、2050年炭素中立・緑成長委員会の「ネットゼロチャレンジX」に選定され、炭素中立目標達成に寄与する企業として認められた。今年SKテレコムの「ESG Korea」に選定され、ESGレベルで協力している。また、国土交通部が推進中の世宗市「国家試験都市イノベーションサービスモデル検証事業」に参加し、衣類廃棄物管理がスマートシティの核心インフラとして位置づけられた。富川市創業競技大会優秀賞など多様な受賞もGreenLoopの革新性とESG価値を立証している。

GreenLoopのハン・カンジン代表に会い、廃衣類の収集-運搬-分類-販売システムの構築とこれを通じて得られるデータで炭素排出権市場に進入しようとする戦略について話を聞いた。

肺衣類にシステムを導入する

肺衣類は一度排出されると複雑な流通迷路に入る。収集、運搬、集結、分類、販売、流通。この過程が二次、三次に繰り返される。問題は、肺衣類がどこで誰が捨てたのか、そしてどのように再使用されたのかがわからないということだ。収集過程が透明ではないので流通過程も歪んだ。

「このような問題を解決するにはトラッキングシステムが必須でした。だから通信とIoT、ユーザー認証、これに基づくリワードを導入しました。」

こうして誕生したのが「GreenLoop OS(Operating System)」だ。 GreenLoop OSは、従来の衣類収集箱とは全く異なる概念である。 IoT収集箱「Loop Box」から始まる衣料廃棄物が分類センター「Loop Cloud」で個別に追跡され、販売プラットフォーム「Loop Market」で新たな価値を得る、衣類収集から分類、販売まで全過程の統合運営体系だ。中央統制システムとAIベースのリアルタイムデータ分析により、誰がどこで捨てた服なのかを追跡することができ、各衣類の状態とブランド、市場流通の可能性を総合的に評価して個別価値を算定することができる。何より革新的なのは、この過程で収集者(消費者)の身元を把握し、寄付または現金で即時の報酬を提供できるという点だ。これらの報酬は、単なるインセンティブを超えて地域通貨や小商工人との協力で発展することができ、これは最終的に衣類排出者、リサイクル企業、地域コミュニティがすべて利益を共有する好循環構造を作る。

最適な状態で衣類を収集

「既存の収集箱にはいくつかの問題があります。冬の間に猫が入ってから出てきて死ぬこともあり、排出者補償がないのでどんな服も全部入れます。どれだけ収集され、どのように流通するのか誰も知りません。」

「Loop Box(ペイ服)」の使い方は簡単だ。捨てる服を買い物袋やビニール袋に入れてペイ服に携帯電話番号だけ入力すればよい。あらかじめ加入した会員であれば、既存の情報がすぐに連動される。報酬を現金で受け取るか寄付として受け取るかを選択すると、すぐに個人を識別できる暗号化されたコードが出力され、このコードを封筒に付けるとロックが自動的に開きながら投入が完了する。

Loop Boxに搭載されたIoTセンサーは、積載率と温湿度をリアルタイムで感知して管理します。衣類を最適な環境で保管できるようにするためです。湿度や温度変化に敏感な衣類を細かく管理することで、衣類の品質を高いレベルに保つことができる。

現在、Loop Boxはソウルと世宗市を中心に14台が設置され運営中だ。ソウルには江南(カンナム)アパート団地、H百貨店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ソウル大学キャンパスなど計3カ所があり、さらに2カ所にさらに設置する予定だ。 GreenLoopは世宗市のスマートシティイノベーションサービス実証事業に参加し、約8,000世代規模の生活圏にLoop Boxを設置した。

GreenLoopは社会的企業、自活団体、自治体とLoop Boxの設置を議論しており、来年に全国単位に拡張することを目指している。

状態に応じた価値の見積もり

Loop Boxから回収された衣類はGreenLoopの分類センターである「Loop Cloud」に移動し、各衣類の状態(汚れ、損傷程度、洗濯可能性など)、ブランド価値、市場需要度、素材構成などを総合的に評価して価値を算定している。

GreenLoopは今後AI分類システムを導入し、個々の衣類別価値の算定の精度を高める計画だ。これにより、ナイロン、ポリエステル、綿、革などの各素材別の分類も自動的に可能になり、アップサイクリング企業や素材・部品・装備企業で活用可能な素材を適時に供給できるようになる。

販売、輸出、アップサイクリングとして活用

衣類はS/A級(状態が良好な再使用可能衣類)、B級(輸出可能衣類)、C級(素材活用やアップサイクリング対象)の3等級に分類され、各等級別に異なる流通経路に割り当てられる。 S/A級は国内ライブコマースと直売場で販売され、B級はタイ・モンゴルなど東南アジア諸国に輸出され、C級は建築資材やインテリア小物としてアップサイクリングされたり、素材単位で販売される。

S/A級衣類はライブ放送で販売している。富川と水原にライブスタジオを運営しながら、セラーが安定的に活動できる環境を提供している。ライブコマース販売で月1億ウォン台の安定的な売上を上げている。

B級衣類は現地の需要と気候特性に合わせた衣類をタイ、モンゴル、マレーシアなど東南アジア諸国に輸出している。今後グローバルへの本格的な進出を準備している。

C級の活用できない衣類は、アップサイクリング製品や素材・部品・装備の素材としてリサイクルされる。 GreenLoopは生産技術研究院とともに肺衣類を粉砕、圧着を経てインテリア資材にする技術研究を進めた。今年末から商業活動の権利を受けて、来年から本格的に資材事業を進める計画だ。

データ駆動型炭素排出権市場への飛躍

GreenLoopの究極の目標は、データ駆動型炭素排出権市場への参入です。

「新品を生産しないことで抑制できる炭素排出量が明確にデータ化されれば、それに応じてリワードやクレジットを発行できるようになります。現在、炭素排出権市場は企業単位で形成されていますが、ますます個人単位でもこれを拡大しようとしています。」

焼酎病を返却したときに払い戻しを受けるように、今後は衣類廃棄物を収集する時も個人に炭素排出権クレジットが獲得され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だ。そしてこれは企業レベルでも適用可能です。

「企業は経営活動で発生する炭素排出をスコップ(Scope)1、2、3に分けて管理します。このうち、スコブ3は役職員の生活領域で発生する排出ですが、寮やオフィスから出てきた衣類廃棄物のデータも企業のESG成果として認められるようになります。」

Loop Boxで始まる衣類の旅程はLoop Cloudで個別に追跡され、Loop Marketで新しい経済的価値を得て、その過程のすべてのデータが将来の炭素排出権と連携されること。これが可能なのはデータとシステムのためです。

現在、シード投資を終えたGreenLoopは、国内衣料廃棄物関連の最初のIPO事例になるという目標を持っている。米国、日本の場合、すでに衣類循環経済企業が多数上場されている。

毎年10万トン以上の廃衣類が消える現実で、GreenLoopの挑戦がシステムとなり、市場を開き、国の炭素中立戦略と会うことになるだろう。 GreenLoopの旅はその可能性を証明するでしょう。

利用系统和数据重塑循环服装经济……GreenLoop

-制定废旧衣物的收集、分类和回收标准。

利用废旧服装数据进入碳排放市场

“这将是首个与服装废弃物相关的IPO。”

根据韩国环境部的统计数据,2022年韩国产生的可回收废弃衣物量约为10万吨,其中超过90%被填埋或焚烧。衣物回收系统不完善被认为是造成回收率低下的原因之一。

在塑料行业,无人回收机已广泛应用,并引入了客户奖励机制,从而提高了回收率。同样,如果服装行业也配备基于物联网的个人追踪系统、用户身份验证和奖励机制,就能实现透明的回收,从而显著提高目前不足10%的回收率。GreenLoop 正是基于这一理念而创立的初创公司。

GreenLoop 首席执行官韩康镇在攻读硕士学位期间学习了废物管理,并在 LG 和 SK 从事环境安全工作,之后于 2024 年 7 月创立了 GreenLoop。

GreenLoop发展迅速,赢得了政府和各大企业的信赖。上个月,GreenLoop入选2050年碳中和与绿色增长委员会的“净零挑战X”,表彰其为实现碳中和目标所做的贡献。今年,GreenLoop入选SK Telecom的“ESG Korea”项目,参与ESG相关举措。此外,GreenLoop还参与了由国土交通部推动的世宗市“国家试点城市创新服务模式验证项目”,将服装废弃物管理定位为智慧城市的核心基础设施。GreenLoop还荣获了包括富川市创业大赛卓越奖在内的多项奖项,进一步彰显了其创新能力和ESG价值。

我们与 GreenLoop 首席执行官韩康镇会面,讨论了他建立废旧服装收集、运输、分类和销售系统,并利用该系统产生的数据进入碳排放市场的战略。

引入废弃衣物处理系统

废弃衣物一旦被丢弃,便会进入一个复杂的流通环节:收集、运输、再次收集、分拣、销售和分销。这个过程会重复两到三次。问题在于,我们根本无法得知这些废弃衣物最终被谁、在哪里以及如何回收利用。收集过程缺乏透明度也扭曲了分销过程。

“为了解决这些问题,追踪系统至关重要。因此,我们引入了基于通信、物联网、用户身份验证和奖励等技术。”

这就是“GreenLoop操作系统”的由来。GreenLoop操作系统与现有的衣物回收箱截然不同。它是一个集成操作系统,管理从收集、分拣到销售的整个流程。衣物垃圾从物联网回收箱“Loop Box”开始,在分拣中心“Loop Cloud”进行逐一追踪,然后在销售平台“Loop Market”上获得新的价值。通过中央控制系统和基于人工智能的实时数据分析,可以追踪衣物的丢弃者和丢弃地点。每件衣物的状况、品牌和市场潜力都会被全面评估,以确定其个体价值。最具创新性的是,该流程能够识别回收者(消费者),并以捐赠或现金的形式提供即时奖励。这些奖励不仅限于简单的激励措施,还可以发展成为当地货币或与小型企业建立合作关系,最终形成一个良性循环,让垃圾产生者、回收公司和当地社区都能共享利润。

收集状态最佳的衣物

“现有的回收箱存在很多问题。猫咪有时会在冬天因为无法逃脱而死。而且由于处理垃圾没有补偿,人们会随意扔进各种各样的衣物。没有人知道究竟收集了多少,以及这些衣物是如何分配的。”

使用Loop Box(Payot)非常简单。只需将您想要丢弃的衣物放入购物袋或塑料袋中,然后在Payot应用程序中输入您的手机号码即可。如果您已经是注册会员,您的现有信息将自动关联。您可以选择以现金或捐款的形式领取奖励。系统会打印一个用于识别您的加密代码。将此代码贴在袋子上后,锁会自动打开,捐赠即完成。

Loop Box内置的物联网传感器能够实时检测和管理衣物的装载比例、温度和湿度,从而确保衣物储存在最佳环境中。通过对衣物(衣物对温湿度变化非常敏感)进行精细化管理,可以保持衣物的高品质。

目前,已有14个Loop Box安装并投入使用,主要分布在首尔和世宗市。在首尔,Loop Box已在三个地点安装:江南区一处公寓楼、H百货奥特莱斯购物中心和首尔大学校园,另有两个地点正在规划中。GreenLoop参与了世宗市的智慧城市创新服务示范项目,在居民区安装了Loop Box,服务约8000户家庭。

GreenLoop 正在与社会企业、自力更生组织和地方政府讨论安装 Loop Boxes,并计划明年在全国范围内推广。

估值基于条件

从 Loop Box 收集的衣物会被送到 GreenLoop 的分拣中心“Loop Cloud”,在那里,衣物的价值会根据每件衣物的状况(污渍、损坏程度、可洗涤性等)、品牌价值、市场需求和材料成分进行综合评估来确定。

GreenLoop计划未来引入人工智能分类系统,以提高单件服装价值评估的准确性。该系统能够按材料类型(例如尼龙、涤纶、棉和皮革)自动分类,从而使升级改造公司以及材料、零部件和设备公司能够及时提供可用的材料。

用于销售、出口和升级改造

服装分为三个等级:S/A级(状况良好的可重复使用服装)、B级(适合出口)和C级(适合材料再利用或升级改造)。每个等级都分配到不同的销售渠道。S/A级服装通过国内电商和直销渠道销售;B级服装出口到泰国、蒙古等东南亚国家;C级服装则被升级改造为建筑材料或室内装饰品,或作为单一材料出售。

S/A级服装通过直播销售。我们在富川和水原设有直播间,为卖家提供稳定的活动环境。直播电商每月可带来约1亿韩元的稳定收入。

根据当地需求和气候条件量身定制的B级服装出口到泰国、蒙古和马来西亚等东南亚国家。该公司正准备全面拓展全球市场。

废弃的C级衣物被回收利用,制成升级再造的产品、材料、组件和设备。GreenLoop与韩国工业技术研究院合作,一直在研究将废弃衣物粉碎压缩成室内装饰材料的技术。他们计划在今年年底前获得商业许可,并于明年全面启动材料业务。

向数据驱动型碳排放市场迈出一大步

GreenLoop 的最终目标是进入数据驱动的碳信用市场。

“一旦通过减少新产品生产而抑制的碳排放量被明确量化,就可以据此发放奖励或碳信用额度。目前,碳信用市场正在企业层面形成,但我们正努力将其扩展到个人层面。”

就像退还烧酒瓶可以获得退款一样,未来人们也可以通过收集废弃衣物来赚取碳信用额度。这种模式或许也可以应用于企业层面。

企业通过将其业务活动产生的碳排放分为范围 1、范围 2 和范围 3 来管理这些排放。范围 3 涵盖员工日常生活中产生的排放。宿舍和办公室产生的服装废弃物数据现在可以纳入企业 ESG 绩效的考量范围。

一件服装从Loop Box开始,其整个旅程都会在Loop Cloud中进行单独追踪,并在Loop Market中获得新的经济价值,而该过程中的所有数据都与未来的碳信用额度挂钩。这一切都得益于数据和系统的运用。

GreenLoop已完成种子轮融资,目标是成为韩国首家与服装废弃物相关的IPO公司。在美国和日本,已有众多专注于服装循环经济的公司成功上市。

每年有超过10万吨的废弃衣物被丢弃,而GreenLoop面临的挑战是建立一个能够开拓市场并与国家碳中和战略相契合的系统。GreenLoop的历程将证明这种可能性。

Repenser l'économie circulaire de l'habillement grâce aux systèmes et aux données… GreenLoop

-Établir des normes pour la collecte, le tri et le recyclage des vêtements usagés.

Entrée sur le marché des émissions de carbone grâce aux données sur les vêtements usagés

« Ce sera la première introduction en bourse liée aux déchets textiles. »

D'après les statistiques du ministère de l'Environnement, la Corée a produit environ 100 000 tonnes de vêtements recyclables en 2022, dont plus de 90 % ont été enfouis ou incinérés. L'insuffisance des systèmes de collecte des vêtements est citée comme un facteur contribuant à ce faible taux de recyclage.

Dans l'industrie du plastique, les machines de collecte automatisées se sont généralisées et des systèmes de fidélisation client ont été mis en place, entraînant des taux de recyclage élevés. De même, si les vêtements étaient équipés de systèmes de suivi individuel basés sur l'Internet des objets (IoT), d'authentification des utilisateurs et de systèmes de fidélisation, une collecte transparente serait possible, augmentant considérablement le taux de recyclage actuel, inférieur à 10 %. GreenLoop est une start-up née de cette idée.

Le PDG de GreenLoop, Han Kang-jin, a étudié la gestion des déchets pendant son master et a travaillé dans le domaine de la sécurité environnementale chez LG et SK avant de fonder GreenLoop en juillet 2024.

GreenLoop connaît une croissance rapide et bénéficie de la confiance des pouvoirs publics et des grandes entreprises. Le mois dernier, elle a été sélectionnée pour le « Net Zero Challenge X » du Comité pour la neutralité carbone et la croissance verte à l’horizon 2050, en reconnaissance de sa contribution à la réalisation des objectifs de neutralité carbone. Cette année, elle a été choisie pour le programme « ESG Korea » de SK Telecom, avec lequel elle collabore sur des initiatives en matière d’ESG. Par ailleurs, la participation de GreenLoop au « Projet pilote national de vérification du modèle de service innovant de la ville de Sejong », promu par le ministère du Territoire, des Infrastructures et des Transports, a fait de la gestion des déchets textiles une infrastructure essentielle des villes intelligentes. De nombreuses récompenses, dont le Prix d’excellence du concours de startups de la ville de Bucheon, témoignent de l’innovation et de l’engagement ESG de GreenLoop.

Nous avons rencontré Han Kang-jin, PDG de GreenLoop, pour discuter de sa stratégie visant à mettre en place un système de collecte, de transport, de tri et de vente de vêtements usagés, et à utiliser les données générées par ce système pour pénétrer le marché des émissions de carbone.

Mise en place d'un système de traitement des vêtements usagés

Une fois jetés, les vêtements usagés entrent dans un circuit de distribution complexe : collecte, transport, tri, vente et distribution. Ce processus se répète deux ou trois fois. Le problème est qu’il est impossible de savoir où, par qui et comment ces vêtements sont réutilisés. Le manque de transparence du processus de collecte fausse également le processus de distribution.

« Pour résoudre ces problèmes, un système de suivi était essentiel. C’est pourquoi nous avons introduit des communications, l’Internet des objets, l’authentification des utilisateurs et des récompenses basées sur ces technologies. »

C’est ainsi qu’est né le système d’exploitation GreenLoop OS. GreenLoop OS est un concept radicalement différent des boîtes de collecte de vêtements existantes. Il s’agit d’un système d’exploitation intégré qui gère l’intégralité du processus, de la collecte au tri et à la vente. Les vêtements usagés proviennent de la boîte de collecte connectée « Loop Box », sont suivis individuellement dans le centre de tri « Loop Cloud », puis valorisés sur la plateforme de vente « Loop Market ». Grâce à un système de contrôle centralisé et à une analyse de données en temps réel basée sur l’intelligence artificielle, il est possible de retracer l’origine des vêtements déposés et leur lieu de dépôt. L’état, la marque et le potentiel commercial de chaque vêtement sont évalués en détail afin de déterminer sa valeur individuelle. Plus novateur encore, ce processus identifie le collecteur (consommateur) et lui verse une récompense immédiate sous forme de dons ou d’argent. Ces récompenses peuvent aller au-delà de simples incitations et se traduire par des monnaies locales ou des partenariats avec des petites entreprises, créant ainsi un cercle vertueux où producteurs de déchets, entreprises de recyclage et communautés locales partagent les bénéfices.

Collecte de vêtements en état optimal

« Les boîtes de collecte existantes présentent plusieurs problèmes. Il arrive que des chats meurent en hiver, incapables de sortir. Et comme il n'y a pas de compensation pour l'élimination des déchets, les gens y jettent n'importe quel vêtement. Personne ne sait combien de déchets sont collectés ni comment ils sont distribués. »

Utiliser la Loop Box (Payot) est simple. Placez vos vêtements usagés dans un sac en plastique ou un sac de courses, puis saisissez votre numéro de téléphone portable dans l'application Payot. Si vous êtes déjà inscrit, vos informations seront automatiquement associées. Choisissez ensuite si vous souhaitez recevoir vos récompenses en espèces ou sous forme de don. Un code crypté vous identifiant sera imprimé. Une fois ce code apposé sur le sac, le cadenas s'ouvrira automatiquement, validant ainsi le don.

Les capteurs IoT intégrés à la Loop Box détectent et gèrent en temps réel les taux de charge, la température et l'humidité. Ceci garantit un environnement de stockage optimal pour les vêtements. Grâce à une gestion rigoureuse des vêtements, sensibles aux variations d'humidité et de température, leur qualité est préservée.

Actuellement, 14 Loop Boxes sont installées et opérationnelles, principalement à Séoul et dans la ville de Sejong. À Séoul, elles sont présentes à trois endroits : un complexe d’appartements à Gangnam, le grand magasin H Premium Outlet et le campus de l’Université nationale de Séoul. Deux autres installations sont prévues. GreenLoop a participé au projet de démonstration de services innovants pour une ville intelligente à Sejong, en installant des Loop Boxes dans des zones résidentielles desservant environ 8 000 foyers.

GreenLoop discute actuellement de l'installation de Loop Boxes avec des entreprises sociales, des organisations d'autonomisation et des administrations locales, et ambitionne de s'étendre à l'échelle nationale l'année prochaine.

Évaluation basée sur les conditions

Les vêtements collectés dans Loop Box sont transférés au centre de tri de GreenLoop, « Loop Cloud », où leur valeur est déterminée en évaluant de manière exhaustive l'état de chaque vêtement (taches, degré de dommage, lavabilité, etc.), la valeur de la marque, la demande du marché et la composition du matériau.

GreenLoop prévoit d'intégrer prochainement un système de classification par intelligence artificielle afin d'améliorer la précision de l'évaluation de la valeur de chaque vêtement. Ce système permettra une classification automatique par type de matière (nylon, polyester, coton, cuir, etc.), facilitant ainsi l'approvisionnement en matériaux réutilisables pour les entreprises de recyclage et les fournisseurs de matériaux, de composants et d'équipements.

Utilisation pour la vente, l'exportation et le recyclage.

Les vêtements sont classés en trois catégories : S/A (vêtements réutilisables en bon état), B (adaptés à l’exportation) et C (adaptés à la valorisation des matériaux ou au surcyclage). Chaque catégorie est associée à un circuit de distribution différent. Les vêtements S/A sont vendus via le commerce en ligne et la vente directe sur le marché intérieur, les vêtements B sont exportés vers des pays d’Asie du Sud-Est comme la Thaïlande et la Mongolie, et les vêtements C sont valorisés en matériaux de construction ou en objets de décoration intérieure, ou vendus tels quels.

Les vêtements de qualité S/A sont vendus en direct. Grâce à nos studios situés à Bucheon et Suwon, nous offrons aux vendeurs un environnement stable pour leurs activités. Les ventes en direct génèrent un chiffre d'affaires mensuel régulier d'environ 100 millions de wons.

Les vêtements de catégorie B, adaptés aux besoins et au climat locaux, sont exportés vers des pays d'Asie du Sud-Est comme la Thaïlande, la Mongolie et la Malaisie. L'entreprise se prépare à une expansion à grande échelle sur le marché mondial.

Les vêtements de catégorie C, inutilisables, sont recyclés en produits, matériaux, composants et équipements upcyclés. GreenLoop, en collaboration avec l'Institut coréen de technologie industrielle, mène des recherches sur les technologies de broyage et de compression des vêtements usagés pour en faire des matériaux d'ameublement. L'entreprise prévoit d'obtenir les licences commerciales d'ici la fin de l'année et de lancer une activité de transformation des matériaux à grande échelle l'année prochaine.

Un pas en avant vers un marché des émissions de carbone fondé sur les données

L'objectif ultime de GreenLoop est d'entrer sur le marché des crédits carbone fondé sur les données.

« Une fois que les émissions de carbone pouvant être réduites en évitant la production de nouveaux biens sont clairement quantifiées, des récompenses ou des crédits peuvent être attribués en conséquence. Actuellement, le marché des crédits carbone se met en place au niveau des entreprises, mais nous cherchons de plus en plus à l'étendre aux particuliers. »

De la même manière qu'on est remboursé pour une bouteille de soju rapportée, les particuliers pourront à l'avenir obtenir des crédits carbone en collectant leurs déchets textiles. Ce système pourrait également être appliqué aux entreprises.

Les entreprises gèrent leurs émissions de carbone liées à leurs activités en les répartissant en trois catégories : scopes 1, 2 et 3. Le scope 3 englobe les émissions générées dans le cadre de la vie quotidienne des employés. Les données relatives aux déchets textiles provenant des dortoirs et des bureaux peuvent désormais être prises en compte dans l’évaluation de la performance ESG d’une entreprise.

Le parcours d'un vêtement, depuis la Loop Box, est suivi individuellement dans le Loop Cloud, acquiert une nouvelle valeur économique sur le Loop Market, et toutes les données du processus sont liées à de futurs crédits carbone. Ceci est possible grâce aux données et aux systèmes.

GreenLoop, qui vient de boucler son premier tour de table, ambitionne de devenir la première entreprise coréenne à entrer en bourse dans le secteur du recyclage des vêtements. Aux États-Unis et au Japon, de nombreuses entreprises spécialisées dans l'économie circulaire du vêtement sont déjà cotées en bourse.

Dans un contexte où plus de 100 000 tonnes de vêtements usagés sont gaspillées chaque année, le défi de GreenLoop est de créer un système qui ouvre des marchés et s'inscrit dans la stratégie nationale de neutralité carbone. Le parcours de GreenLoop démontrera la faisabilité de ce proj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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