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의학 기반 테크바이오 기업 포트래이는 14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BNH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인비저닝파트너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펄어비스캐피탈, CKD창업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 기반 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AI 기반 분석 기술과 결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공간생물학을 기반으로 환자 조직 데이터를 정밀하게 해석하는 분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포트래이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유전자 발현 패턴과 병리학적 구조를 통합 분석해 신약 타깃 후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트래이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골든 티켓’ 프로그램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과는 신약 타깃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공간전사체 기반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 고도화, 다중오믹스 기반 신약 타깃 발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정밀 의학의 실질적 구현과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테크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AI 기반 테크바이오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한 결과”라며 “공간전사체 기반 암 데이터의 깊이와 해상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정밀한 타깃 발굴과 환자 맞춤 치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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