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호두랩스는 AI 음성 에이전트 사업으로의 확장에 따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가치와 투자금 규모는 비공개다. 호두랩스의 핵심 기술 ‘엘로(Ello)’는 기존 전화망을 기반으로 앱 설치나 회원가입, 인터넷 연결 없이 음성만으로 실시간 AI 대화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은 API 연동만으로 AI 음성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일반 전화를 통해 안내, 질의응답, 예약, 리마인드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5억 건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초저지연 대화 기술을 구현했으며 자연스러운 턴테이킹이 특징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서울 중랑구에서 'AI 어르신 안심톡' 서비스가 처음 적용됐다. 해당 서비스는 주 3회 정기 안부 전화를 통해 생활 및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즉시 담당 부서에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인성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기술력뿐 아니라 대규모 비즈니스를 이끌어 본 팀의 역량이 인상적”이라며 “전화 기반의 실버케어 등,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전화라는 가장 보편적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접근 가능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투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다양한 현장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867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