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대표 최혁재)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지사는 북미 시청자 취향을 반영한 오리지널 IP 개발과 현지 제작 체계 확보를 목표로 설립됐다. 비글루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미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비글루는 스토리 개발, 캐스팅, 제작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북미 시청자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세밀한 감정선과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을 숏폼 특유의 빠른 리듬과 결합한 ‘K-숏드라마 포맷’을 미국 시장에 도입한다. 이를 위해 CJ ENM,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콘텐츠 기업 출신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현지 크리에이터, 시나리오 작가, 제작사와 협업해 로맨타지(Romantasy)와 YA(Young Adult) 장르를 숏폼 전용 시나리오로 개발 중이다. 한국 본사의 AI·포스트 프로덕션 전담팀과 미국 지사 간 양방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시각효과(VFX), 세트, 로케이션 등 제작 과정에서 AI 활용을 통해 제작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며 공동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지사 설립은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작·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라며 “북미 오리지널 IP 개발과 제작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2026년에는 제작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