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 "124개 기업 경쟁 속 15개 스타트업 본선 진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과제 출제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AI 기반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챌린지는 11월 5일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참가기업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124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 결과 통합플랫폼 기반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등 3개 과제별로 5개사씩 총 15개 스타트업이 본선 참가기업으로 선정됐다. 개막식 이후 본선 진출 기업에는 과제 출제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셋 전체가 제공되며, 각 팀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AI 모델 개발에 돌입한다. 중기부는 팀당 1천만 원의 PoC(Proof of Concept)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기관 실무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개발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완성된 AI 모델은 내년 1월 21일부터 3주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만족도를 평가하는 사용자 체험평가를 거친다. 이어 1월 28일 발표 심사를 통해 모델의 정확도, 완성도, 개발 방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2월 12일 열리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공식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실제 정책 현장에서 마주하는 과제를 스타트업과 함께 해결해보는 실증형 AI 프로그램”이라며 “정책과 기술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19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