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조앤선즈(대표 조병권)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제조 산업 현장과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차세대 AI 인프라 모델인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기획 및 추진한다. 목표는 AI 학습을 넘어 AI 추론 기반 실시간 서비스인 ‘AI 팩토리’를 구현하고, 수도권 거점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산업 현장과 데이터센터 간 초저지연 연동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AI 학습용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학습에 초점을 맞춘 반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 추론 특화 구조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제어가 가능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설비·공정·로봇 등의 물리적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조앤선즈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씨이랩은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현한다. 씨이랩은 2019년 엔비디아 프리퍼드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고, 2024년 엔비디아 옴니버스 컨피턴시를 확보하며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양사는 향후 반도체·제조 현장의 운영 시나리오를 데이터센터 서비스 구조와 연계하고, 씨이랩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아스트라고’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국내외 AI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권 조앤선즈 대표는 “씨이랩의 AI 기술과 조앤선즈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확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제조현장과 연결되는 피지컬 AI 역량을 기반으로 활용도가 높은 피지컬 AI 팩토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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