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가 하루 평균 4억 건의 고객 행동 빅데이터를 축적하며 지난해 약 1,500억 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대한 규모와 높은 정밀도를 갖춘 데이터라는 점이 주목된다. 고객 행동 빅데이터는 상품 노출, 클릭, 찜, 장바구니 담기, 주문 등 이용자의 쇼핑 행동을 기록한 데이터베이스(DB)를 의미한다. 에이블리는 앱 내 발생하는 모든 행동 데이터를 사용자 ID별로 라벨링하고, 연속적인 데이터셋으로 실시간 축적하고 있다. 클릭하지 않거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행동까지 취향 정보로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축적된 데이터는 1,500억 개 이상이며, 이 중 구매 의향이 반영된 상품·마켓 찜, 리뷰, 장바구니 데이터는 누적 35억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8억 건이 새롭게 추가됐다. 패션을 비롯해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친 데이터는 카테고리 간 교차 추천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에이블리가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높은 트래픽이 있다. 와이즈앱·리테일 기준 1월 에이블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934만 명으로 패션·뷰티·식품 등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앱 체류시간도 총 4억 9천만 분으로 전문몰 중 가장 많았다. MZ세대 이용자 비중이 높은 점도 데이터 밀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달 기준 10~30대 비중은 73%에 달하며, 각 연령대 사용자 수 역시 전문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최하늘 CTO는 “빅데이터는 AI 기술력과 상품력 등 플랫폼 발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해외 쇼핑 앱 ‘아무드’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도 탄탄한 데이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클릭 몇 번만으로 고객의 모든 취향을 예측하고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취향 그래프’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38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