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임베디드 전자 기술 전시회 ‘임베디드 월드 2026(Embedded World 2026)’에 참가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월드는 자동차, 로보틱스, 산업용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임베디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딥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전시장 내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 부스에서도 자사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0여 개 파트너 부스에서 동시에 시연이 이뤄질 예정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하드웨어 생태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딥엑스의 NPU를 결합한 산업용 보드를 공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산업 시스템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식스팹과 라즈베리 파이는 딥엑스 칩을 적용한 AI PC ‘ALPON X5’를 통해 실시간 스마트 교통 분석 시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딥엑스 DX-M1 칩을 기반으로 한 AI HAT 모델도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산업용 컴퓨터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진다. ASUS의 산업용 PC 자회사 에이온을 비롯해 IEI, 위링크, 엔드릭, 토라덱스, 레너 등 시스템 개발 기업들은 딥엑스 반도체를 적용한 산업용 PC와 AI 하드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스마트 시티, 물류 자동화,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력 사례도 전시된다. 비전 AI 모델 ‘YOLO’ 개발사 울트라리틱스는 딥엑스 NPU에서 실행되는 오픈소스 기반 AI 환경을 공개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옵틱스는 딥엑스 칩을 활용한 대규모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VMS)을 실시간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반도체 제품군도 함께 소개한다. ‘DX-M1M’은 고성능 AI 칩 DX-M1을 탑재한 M.2 규격 모듈로 기존 산업용 PC나 엣지 서버에 장착해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인 ‘DX-AIPlayer’는 딥엑스 NPU와 CPU 보드를 결합한 엣지 AI 통합 솔루션으로, 모델 개발부터 산업 환경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으로 제시된다. 딥엑스는 글로벌 기술 유통 기업 에브넷 실리카와 유통 계약을 체결해 유럽 지역 공급망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 스마트 시티, 자율 이동 로봇(AMR), 머신 비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상용화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럽은 스마트 팩토리와 로보틱스 등 AI 기반 산업 수요가 높은 시장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세계 환경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 기술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AI 반도체 개발과 글로벌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