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기업 간 외환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개인 간 해외송금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3월 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인 간 해외송금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기존 해외 정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스테이블코인 정산 등 신규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새로 확보한 라이선스를 활용해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2022년 31억1700만 달러에서 2023년 34억1500만 달러, 2024년 34억54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개인 간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가 은행과 비은행 간 구분 없이 연간 10만 달러로 통일될 예정이어서 핀테크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선보여 중소상공인의 결제 대금 송금과 개인 간 해외송금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 근로자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인가 취득을 통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에 은행 인프라에 의존하던 외환 기능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거래 구조 효율화, 비용 절감, 처리 속도 개선 등을 통해 기존 해외 정산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무역 결제와 해외 사업자 정산 등 B2B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은 2023년 6개 고객사에서 시작해 현재 40개 이상으로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서비스에도 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네트워크인 CPN에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제도권 내에서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서비스를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과 토큰증권(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 인가 취득으로 기업 대상 외환 서비스와 개인 간 해외송금을 모두 제공하는 외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핀테크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결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송금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