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이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글로벌 인프라 투자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컨텍은 2025년 별도 기준 4분기 매출 104억 원, 영업이익 3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28억20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31억 원가량 실적이 개선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매출 38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24년 107억1000만 원에서 약 38억3000만 원으로 줄어 약 6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이어졌던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며 손실 축소와 현금 흐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869억 원, 영업손실 156억 원을 기록했다. 컨텍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점을 들었다. 여기에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제품·서비스 구성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기존 위성 신호 수신 중심의 지상국 서비스에 더해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영상 전처리 및 검보정, 데이터 솔루션 제공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한 전략도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컨텍이 2024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 단계였다면, 2025년 4분기부터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자회사 TXSpace의 안테나를 지상국 서비스 인프라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자체 네트워크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판매관리비를 전년 대비 36% 줄인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위성 발사 수가 늘면서 지상 인프라와 데이터 처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상국 수신 서비스에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사업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민간 우주 산업 확대와 함께 위성 데이터 활용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상국 서비스와 위성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사업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39194/